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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감성을 대표하는 락밴드 Kent! 음악 전문 최대 사이트인 All Music Guide 에서 별 5개를 받은 KENT의 최고작. [Hagnesta Hill] 앨범 한 장으로 스타 밴드가 됐지만 몇몇 밴드들과의 비교 대상이 됐던 KENT. 그들은 아마도 이 앨범으로 그러한 부담감(혹은 부당함)을 지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KENT는 그들이 갖고 있던 매혹적인 감수성을 그대로 담으면서 독창적이고도 안정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물인 2000년도 발표작 [HAGNESTA HILL]은 KENT의 팬들과 브릿팝을 사랑하는 청자 누구나가 들어도 한번에 매료될만한 곡 13곡을 담고 있는 영어 앨범이다. 기타 드론과 두 대의 기타로 엮어내는 사운드가 촘촘한 ‘King Is Dead'는 담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전작과 유사한 느낌의 ‘Revolt III'는 에너지가 넘친다. 익숙하게 전개되는 멜로디 라인의 ‘Music Non Stop'은 디스코풍의 백비트로 흥겨움을 주고, 잔잔한 발라드로 감성을 자극하는 ‘Kevlar Soul'은 하모니카 연주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Stop Me June (Little Ego)'와 ‘Rollercoaster'는 보다 감각적인 멜로디를 들려주는데 특히 'Stop Me June (Little Ego)'에서 들을 수 있는 트럼펫 연주는 무척이나 로맨틱하다. 조금 더 자기만의 색채를 연구한 흔적이 보이고, 조금 더 밝아진 앨범이다. 음악 전문 최대 사이트인 All Music Guide 에서 별 5개를 받은 KENT의 최고작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