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계절에 어울리는 월드뮤직 모음집 [음악여행]
수록 곡 대부분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곡이거나 처음으로 소개되지만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 곡들이다. 다소 생소 하지만 대중적이면서도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애틋하고 지적인 곡들로 꾸며져 있다.
어떤 곡은 슬프고 애절하고, 어떤 곡은 아련한 옛 추억을 되 뇌이게 하는 감수성이 묻어나는 주옥같은 노래들이다.
(CD 1)은 전통적인 음악형식을 간직하면서도 깊은 음악성을 지닌 낭만적인 보컬 곡들로 꾸며져 있다.
이미 “애니콜, 아시아나항공” CF BGM으로 유명한 클로에, 수정처럼 말고 깨끗한 천상의 목소리의 소유자 메이브, 드라마 ‘눈사람’을 통해서 알려진 이스라엘의 여가수 이쉬타르, 멕시코의 볼레로 국민가수 로사리오 피네다, 학자이자 가수인 로드 맥?, 아트 록의 명그룹 뉴트롤스 등등.
(CD 2)은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서정적이고 편안한 연주곡 수록.
우선, 멜로디가 익숙한 'Gabriel’s Oboe', 'Orfeo-mornig of carnival', ' Por Ti Volare-time to say goodbye', 'A Lover's Concerto', 'What A Wonderful World', 'Rose Always On My Mind', 'Somewhere In Time' 등이 제 3세계 연주인들에 의해서 재해석 되었다. 특히, 이 앨범의 백미는 깔끔하고 투명한, 우수한 음질에 있다.
월드뮤직은 영미권의 음악에 식상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월드뮤직의 넓은 범위만큼 무수히 많은 좋은 곡들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좋은 예가 바로 이 음악여행 앨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