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5인조 신인 펑크 팝 밴드 심플 플랜의 메이저 데뷔 앨범.
그린 데이, 블링크 182처럼 밝고 경쾌하고 멜로딕한 팝 펑크를 들려준다.
젊은 밴드 심플 플랜은 지난 2년간 섬 41, 블링크 182 등과 순회공연을 다니면서 록 청중들에게 알려진 밴드. 그룹의 핵심 멤버인 드러머 척 코메우(Chuck Comeau)와 싱어 피에르 바우비어(Pierre Bouvier)는 90년대 중반부터 심플 플랜의 전신이랄 수 있는 밴드 리셋(Reset)에서 활동하면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간에 잠시 척의 학업 문제로 난항을 겪다가 멤버를 재정비해 새로운 밴드 심플 플랜을 출범했다. 멤버들의 나이도 20세에서 22세 사이로 모두 어린데다가 어른들의 세계를 싫어한다는 이들의 음악에는 장난기와 신나는 도발로 가득 차 있지만 또래의 진지한 고민들도 담겨있다. 그것은 '보호 도구도 헬멧도 하지 마라. 오직 공뿐이다'라는 앨범 타이틀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표현된다.
대표적으로 첫 싱글 'I'm Just A Kid'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청소년기의 소외에 노래하고 있다. 블링크 182의 마크 호퍼스가 백업 보컬로 참여한 오프닝 트랙 'I'll Do Anything'는 팝 펑크임에도 불구하고 선 굵은 헤비 기타 리프가 등장한 것이 인상적이다. 그밖에도 'Addicted', 'Meet You There', 'Perfect' 등 대부분의 단순 명쾌한 트랙들은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