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y in my life나 Liberian girl, Human nature 처럼 마이클 잭슨이 직접 불러 히트했던 트랙들과 아울러 Rock with you처럼 브랜디(Brandy)와 헤비 디(Heavy D)가 리메이크해 들려주는 곡은 물론이고, 제임스 잉그램(James Ingram)과 함께 했던 100 ways, Just once는 기본이고, 거기에 패티 오스틴(Patti Austin)까지 가세해 국내에서도 오래 동안 꾸준히 리퀘스트되고 있는 Baby, come to me까지 수록되어 있다. 당대 최고의 R&B 아티스트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코스가 바로 퀸시 존스의 앨범에 영광스럽게도 피처링 당하는 것이라는 속설을 낳을 정도로, 내용만큼이나 화려한 게스트 뮤지션을 자랑했던 했던 두 앨범인 BACK ON THE BLOCK('89년)과 Q'S JOOK JOINT 앨범에 수록되었던 싱글들이 대거 재수록되고 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두 앨범이 모두 명반임은 확실하므로 일단 맛보기를 한 뒤 반드시 정규 앨범들을 구입해 놓을 것을 권한다. 전술한 바 있듯 이 앨범에는 신곡이 4곡이나 포함되어 있는데, 그는 이 4곡을 모두 싱글로 발매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마이클 잭슨의 재기작인 BAD 앨범의 첫 싱글이었던 I just can't stop loving you에서 듀엣을 선보여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인 시다 개렛(Siedah Garrett)과 가족 그룹 드바지(DeBarge)의 맏형인 엘 드바지(El DeBarge)가 듀엣으로 부르는 I'm yours가 첫 싱글로 발매되는 데에 이어 카테로(Catero)의 Something I cannot have, 오랜만에 패티 오스틴이 참여하는 If this is the last time, 그리고 애띤 목소리가 귀여웠던 데뷔 시절과는 달리 성숙한 보컬로 다가오는 테빈 캠벨(Tevin Campbell)의 Everything이 그 4곡이다.
워낙 그의 작품들이 다들 조금씩 길기는 하지만 특히, September와 The secret garden, 그리고 At the end of the day는 혹시나 지겨워 질려 버릴지도 모를 초보 팬들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극구 추천하고픈 트랙들이다.
[CD-1]
1. Setembro
2. The Secret Garden
3. I'm Yours
4. Baby, Come To Me
5. You Put A Move On My Heart
6. Velas
7. Moody's Mood For Love
8. Liberian Girl
9. Love Dance
10. One Hundred Ways
11. Rock With You
12. The Lady In My Life
13. The Shadow Of Your Smile
[CD-2]
1. How Do You Keep The Music Playing?
2. Something I Cannot Have
3. Human Nature
4. Everything Must Change
5. I'm Gonna Miss You In The Morning
6. Everything
7. Just Once
8. If This Time Is The Last Time
9. Somewhere
10. Heaven's Girl
11. Prelude To The Garden
12. Sax In The Garden
13. At The End Of The Day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