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에도 내한 공연을 매진으로 장식한 피아니스트이자 가장 깊고 아름다운 피아노 터치를 갖고 있는 연주자 조지 윈스턴의 2006년 신작!
여전히 복구와 재건이 한창인 카트리나의 피해지 뉴올리언스와 걸프 코스트 지역을 위해 6곡을 직접 작곡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2006년 신작에는 2개의 연작으로 구성된 'Gulf Coast Lullaby', 루이 암스트롱의 곡으로 잘 알려진 스탠더드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그리고 'New Orleans Shall Rise Again', 'Creole Moon', 'The Break'등 더욱 원숙하고 열정적인 피아노 터치와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날 수 있는 10개의 작품이 실려 있다.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의 진면목이 담겨 있는 앨범. 이 앨범의 수익금은 구호재단에게 기탁될 예정이다.
조지 윈스턴은 2006년 신작의 서두에 자신의 피아노 연주에 많은 영향을 끼친 뉴올리언스 출신 피아니스트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한다. 이 앨범은 단순히 로열티 수입을 뉴올리언스 재건을 위해 바치는 것이 아니라 조지가 늘 존경해 온 프로페서 롱헤어, 제임스 부커, 앨런 투산, 헨리 버틀러, 닥터 존, 존 클리어리 등 수많은 뉴올리언스 지역 출신 피아니스트들에게 헌정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허나 이 앨범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아티스트들의 곡을 다시 연주한 리메이크 앨범이 아니라 조지 윈스턴이 음악의 고향 뉴올리언스에게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든 자신의 작품들을 주로 담겨 있다. 조지가 작곡한 6곡과 조지가 편곡한 흑인 영가 1곡, 닥터 존, 제임스 부커, 헨리 버틀러의 곡이 각 1곡씩 실려 있다. 조지 윈스턴의 폭넓은 음악세계와 연주력, 창의력 등을 두루 두루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가 조지 윈스턴이라는 이름과 동격의 대명사로 사용하고 있는 앨범 [December]는 조지 윈스턴의 대표작이자 연주 음악의 명반이지만 [December] 단 한 장으로 조지 윈스턴 음악 전체를 말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피아니스트 조지의 진면목은 바로 이런 앨범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