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에서 가요, 왈츠까지 영화 ‘발레교습소‘의 또 다른 매력은 영화 전체에 흐르는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다. 청춘들의 감성과 미묘한 심리를 대변하고 주인공들의 나레이션이자 그들 일상의 BGM으로 채워진 ‘발레교습소‘의 OST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영화 전체를 감싸 안고 있다.
‘접속‘으로 한국 영화 OST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던 조영욱 음악감독은 영화에 흡입되지만 음악 자체로도 매력적인 영화음반을 제작하기로 유명하다.
클래식에서부터 대중음악, 사이키델릭, 펑크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한 음악 애호가이자, 영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감독과의 밀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에 놓고 작업한다. 또 한편으로는 탁월한 선곡능력과 음악적 컨셉 하에 짜임새 있는 오리지날 스코어링의 절묘한 구성으로 음반시장에서 영화음악 음반의 성공적인 사례를 여럿 보여주었다.
‘발레교습소‘의 선곡은 락에서 가요, 클래식까지 아주 다양하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곡으로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로 관객들에게 익숙해진 T.Rex의 Get It On가 발레공연 곡으로 사용되었고, 최근 데뷰 앨범을 발표한 브런치의 타이틀곡인 Beautiful Day가 엔딩곡으로 쓰였다. 극중 양정숙이 홀로 춤추는 장면에서는 Matt Monroe의 부드럽고 중후한 보컬이 매력적인 On Days Like These를 들을 수 있다.
민재와 수진을 비롯한 주인공들의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다룬 다양한 청춘 선곡들로는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aximilian Hecker의 Flower Four, 창의적인 2인조 밴드 MOT의 1집 타이틀 곡 Cold Blood, 퍼니 파우더의 Neva Gonna Stop 외에도 Superman(이승복 작곡) Sunny Rain (김동기 작곡) 등 ‘발레교습소‘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오리지날 스코어들도 매력적인 청춘송가들이다.
1. Superman - Written & Performed By Brunch
2. Coppelia Act Ⅰ - Valse
3. 그해 겨울은 따듯했네
4. 우리들의 이야기 1
5. 농담 그리고 절망
6. 발레교습소
7. 태양은 외로워
8. Flower Four - Written & Performed By Maxmilian Hecker
9. Cold Blood - Written & Performed By Mot
10. Sunny Rain
11. 보이지 않은 도시에서
12. 아무래도 상관없네
13. 연인들
14. 우리들의 이야기 2
15. On Days Like These - Written By Jones/ Black Performed By Matt Monroe
16. 소년 세상을 만나다
17. Beautiful Day - Written & Performed By Brunch
18. Coppelia Act Ⅰ - Prelude
19. Get It On - Written By Marc Bolan Performed By T-Rex
20. Never Gonna Stop - Composed By Funny Pow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