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펑크 신은 해외 아티스트들까지도 공연을 하고 싶어하는 큰 시장 중 하나다. 때문에 일본의 언더그라운드 신에서 인정받는 것은 그만큼 세계적으로도 알려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도 활용된다. '93년 낸시 크리스탈 댄디즘은 캉 푸 버터플라이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활동을 시작했고 '96년 래디오 샹하이로 개명함과 동시에 뉴 웨이브 펑크 사운드를 펼친다. '97년 7인치 싱글을 발표하는 동시에 영국에서 열리는 펑크 이벤트 'Holiday In The Sun'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는다. '98년 여성 그룹 프램 배쓰 출신의 베이시스트 치히로가 가입하여 보다 탄탄한 팀워크를 만들어 낸다. 계속해서 싱글을 발표하면서 일본을 중심으로 라이브 활동을 펼쳐 고정 팬들을 늘려나갔다. 2000년에 발매된 세 번째 싱글 'Huv I The Right'은 미국에도 소개가되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서서히 이들의 팬이 늘어나고 반응이 좋아짐에 따라 2001년 첫 정규 앨범인 본작 [Spur]를 발표하게 된다. 일본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앨범은 스트레이트하면서도 이국적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각 곡마다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고르게 연출한다. 헤비하면서도 중성적인 보컬은 일본 펑크 가운데서도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1. White Noise In My Hands
2. Blind Beat
3. Away From The Other World
4. Baby Of The Afternoon
5. Tech-Pocket
6. Fictional Love
7. Plastic Seventeen
8. I.H.O(D'Ont Set Me Free)
9. 2-D Girl
10. Guilty 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