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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휴머니스트 찰리 헤이든, 마이클 브랙커, 브래드 멜다우 그들이 함께한 비로소 만날 수 있는 명반 [AMERICAN DREAMS].
앨범의 라인업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런 나긋하고 편안한 이야기를 전할 때 그가 선택했던 `쿼텟 웨스트`와 마친가지로 테너 색소폰-피아노-베이스-드럼의 편성이지만, 그 진용은 화려함과 중량감을 한껏 더해준다. 테너 색소폰에는 1980년대까지는 퓨전 재즈 씬에서, 그리고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메인스트림 재즈 씬을 장악하고 있는 현역 최고의 테너맨 마이클 브레이커가 포진된다. 피아노에는 빌 에반스, 키스 자렛의 뒤를 이어 `The Art of Trio` 시리즈를 통해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전통을 완성하고 있는 21세기 재즈 피아노의 황태자 브래드 멜다우가 앉아 있다. 드럼에는 조수아 레드맨-케니 가렛, 그리고 밥 딜런의 총애를 받았던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드러밍을 구사하는 젊은 거장 브라이언 블레이드가 에너지의 상승 작용을 날라다 준다.
앨범의 수록곡들은 다양한 접근을 기하고 있다. 이번 앨범을 위한 찰리 헤이든의 작곡은 타이틀 곡 `AMERICAN DREAMS` 한 곡 뿐이고, 나머지 곡들은 찰리 헤이든이 선별한, 기존에 발표한 스스로의 작곡, 동료의 작곡, 스탠더드 넘버 등으로 12곡이 진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