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지대... 그들의 음반이 5년 반 만에 출시되었다. 과거의 가창력 위주가 아닌 정서적이고 포근한, 모든 연령과 계층을 포용하는 편안하고 세련된 음악으로 돌아왔다. 5년이 넘는 시간동안 각자의 음악을 펼쳐왔던 권선국과 곽창선은 결국 그들이 가야 할 길은 녹색지대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허스키한 권선국의 굵은 보이스와 여린 듯 섬세한 곽창선의 고운 멜로디는 녹색지대만의 독특한 매력을 뿜어냈다.
이번 6집의 프로듀서는 그들의 색깔을 가장 잘 아는 김범룡, 김지환 등과 최고의 뮤지선들이 함께했다. 타이틀곡인 `사랑했을 뿐인데`는 김지환의 곡으로 가창력 위주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애절한 가사와 잔잔하게 가슴을 우리는 성숙한 팝적인 세션이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했을 뿐인데`의 뮤직비디오와 동영상은 장국영의 유작인 [이도공간]으로 제작했다. 영화가 주는 느낌과 `사랑했을 뿐인데`의 깊은 여운을 주는 느낌이 너무도 잘 일치한다. 두번째 서브 타이틀 역시 김지환의 곡으로 펑키리듬의 곡으로 드럼 강수호, 베이스 신현권 등의 내노라하는 세션맨들이 심혈을 기울여 10대들도 흥겹게 즐길 수있는 Cool & Gang음악과 같은 펑기한 곡이다. 이 외에도 양홍섭, 김준기, 지예, 이건우 등이 함께 참여했고, 녹색지대 멤버들도 자작곡인 `너에게`를 수록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1. 하나에서 열까지
2. 재회
3. 사랑했을 뿐인데
4. 삶
5. 사랑의 늪
6. 너에게
7. 기억
8. 우리 하나되어
9. 사랑하기 때문에
10. 우리사랑
11. 소중한 사랑
12. 무한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