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이시 조의 대표작을 어쿠스틱 피아노와 스트링스의 아름다운 앙상블로 연주한 최절정기 앨범의 베스트 작품집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며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음악감독으로서 널리 알려진 히사이시 조가 매우 뛰어난 음악가라는 사실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는 음악감독 및 음악제작을 통하여, 인스트루멘틀 뮤직의 분야에서는 제일인자로서의 흔들림없는 위치를 확립하였다. 그중에서도 그의 명성을 드높인 계기가 된 것은 역시 영화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모노노케히메] [붉은돼지] [마녀배달부] [이웃집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바람의계곡 나우시카] 등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그리고 [기쿠지로의 여름] [하나비] [소나티네] [Kids Return] [어느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등의 키타노 다케시 감독 작품, 혹은 [후타리] [하루카 노스탈지] 등의 오오바야시 노부히코 작품 , [파라다이스 이브] [청춘 딩가딩가 딩딩딩] [W의 비극] 등 그가 만든 영화음악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히사이시 조는 단순히 화제작을 담당한 음악가가 아니라, 화제작을 음악을 넣어 명작으로 만들어낸 음악가라는 점이다. 히사이시 멜로디의 진수는, 노스탤지(향수)와 인텔리젼스(지성), 그리고 아방가르드라고도 할 수 있는 감성의 균형 감각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절함을 담는 노스탤직한 히사이시의 선율은, 그가 다감한 시기를 보낸 그의 고향의 장대한 자연으로부터 물려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아카데믹한 지식과 미니멀 뮤직의 현대음악에 심취하였을 정도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으로, 새롭고도 회고적이며 마음에 스미는 멜로디를 탄생시켰을 것이다.
히사이시 조의 베스트 셀렉션에 수록된 작품은 파이오니아 LDC와의 계약기간중이던 1990년 전반기, 히사이시 조의 컨셉추얼한 작품제작을 주체로 한 “JOE'S PROJECT"에서 탄생한 음악이다. 뿐만 아니라 그때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그의 능력을 비약적으로 확장한 시기이며 절정에 달한 음악성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마녀배달부, 물의 여행자, NHK 연속 텔레비전 소설 ‘피아노’의 테마 등을 소재로 하면서도, 사운드는 다채롭고, 그가 장기로 하는 어쿠스틱 피아노와 스트링스의 아름다운 앙상블과, ‘피아노’의 히로인 Risa Junna의 보컬 튠, LA의 최상의 뮤지션의 연주와 웨스트 코스트 풍으로 마무리한 곡까지 실로 다양하고 폭이 넓다. 결국, 본작은, 음악가 히사이시 조의 최절정기의 모든 측면을 응축한 앨범이다.
마녀배달부, 붉은돼지, 물의 여행자, 피아노(Risa Junna & Joe's Project)등, 히사이시 조의 대표작을 해외의 최고뮤지션의 연주로 레코딩한 악곡의 베스트 작품집
키타노 다케시 감독,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는 음악을 계속하여 제공하고 있는 거장 히사이시 조, 그가 파이오니아 재적시의 발표한 앨범 4장으로부터 선곡한 베스트 셀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