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심사위원단 만장일치! 칸느가 선택한 2006년 최고의 영화!!
70세 노장 감독, 켄 로치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2006년 칸느 영화제에서 단연 돋보인 작품이었다. 켄 로치 감독은 7전 8기 끝에 마침내 아일랜드의 독립 운동에 대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의 상을 거머쥐었다.
운명의 바람 앞에 흔들리는 두 형제의 사랑과 선택
아일랜드와 영국의 평화조약 이후,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IRA가 평화조약의 내용을 놓고 새로운 갈등과 혼란을 겪게 되는 이야기. 서로를 의지해서 살아오던 두 형제가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고, 서로를 마주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급상승 중인 아일랜드 출신의 킬리언 머피 주연
<28일 후>로 데뷔, <나이트 플라이트><배트맨 비긴즈>에서 강한 악역 이미지였던 킬리언 머피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서 강한 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는 데이미언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 했다.
70세의 노장, 켄 로치 감독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수록
1920년 아일랜드, 젊은 의사 데이미언은 런던의 병원에 일자리를 얻지만, 영국군의 횡포에 친구 미하일이 목숨을 잃는 사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결국 데이미언은 자신의 꿈인 의사를 포기하고, 형 테디가 이끄는 IRA (Irish Republican Army 아일랜드공화군)에 가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다. 영국군의 무기를 빼앗는데 성공한 그들은 어느 날 내부의 밀고로 잡히게 되고, 형 테디는 호된 고문을 받는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아일랜드계의 보초병이 이들을 풀어주면서 그들은 한번의 위험을 넘긴다. 그리고 자신들을 밀고한 자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막내 동생 같은 크리스임을 알게 된 데이미언은 밀고자를 처형하라는 명령에 따라 크리스에게 총부리를 겨눈다.
이제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 데이미언은 연인 시네이드와 함께 더욱 투쟁에 몰입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염원하던 영국과의 평화조약이 체결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그 조약이 아일랜드의 반쪽만 자치를 허용한다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아일랜드의 독립운동단체들은 혼란에 휩싸인다. 우선 조약을 받아들이고,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자고 주장하는 형 테디와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다시 투쟁을 시작하자고 하는 데이미언은 서로 다른 선택을 하기에 이르는데…
[Special Features]
켄 로치 감독 다큐멘터리(인터뷰 포함),
포토 갤러리,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