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해외 힙합을 한국적 스타일로 소화해낸 의미있는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미국의 힙합 라디오 프로그램인 HOT 97이나, DJ들이 중심이 된 음반들 (가령, DJ Clue, Funk Master Flex, Sway and King Tech 등의 음반들)을 연상시키듯, 곡들이 마감되는 몇몇 부분에는 라디오 프로그램들의 이펙트들과 여러 뮤지션들의 인터루드가 유기적으로 교차하고 있으며, 또한 마스터 플랜 소속 뮤지션들의 새로운 곡들도 함께 담겨져 있기에, 해외 힙합 곡들과 한국의 힙합적인 요소들가 적절하게 믹스되어 있는 음반이라 할 수 있겠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버그라운드에 이르는 것은 물론, 흔히 알려진 곡들로부터 소수의 매니어들에게만 사랑받던 트랙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수록곡들은 다양한 힙합적인 실험이 공존하였던 90년대 중, 후반에서 현재에 이르는, 불과 2~3년 전 시점을 중심으로 하여 특히 사랑을 받았던 넘버들로서, 다소 고전적인 느낌을 가진 Nas의 'Nas Is Like'이나 Big L의 'Da Graveyard'에서부터 상당히 파격적인 Outkast의 'B.O.B'에 이르는 트랙들을 함께 듣고 있노라면, 마치 힙합 스타일의 진화를, 파노라마 방식으로 펼쳐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 HEY HEY (VASCO FEAT. GOLIATH MONSTA) (VARIOUS)
2. NO ESCAPIN` THIS (THE BEATNUTS)
3. DA GRAVEYARD (BIG L)
4. BOOM (ROYCE DA 5-9)
5. NAS IS LIKE (NAS)
6. RULES (WU-TANG CLAN)
7. COLD AS IGE (M.O.P.)
8. OOCHIE WALLY (OB`S FINEST FEAT. NAS, BRAVE HEART)
9. QUIET STORM (MOBB DEEP)
10. MAMMA (BIG PUNISHER FEAT. TONY SUNSHINE)
11. 그의 여름은 화끈하네 (ANALOZIK DAYDREAM REMIX) (DEFCONN)
12. FRONT 2 BACK (XZIBIT)
13. RAP LIFE (TASH FEAT. RAEKWON)
14. RUN WILD (THA LIKS FEAT. SHAE FIOL)
15. BOUNCE WITH ME (LIL` BOW WOW FEAT. XSCAPE)
16. STILL-A-LIVE (TACTICS OVERTURE REMIX) (MASTER PLAN ALLSTARZ)
17. B.O.B (OUTKAST)
18. BOUNCIN` BACK (MYSTIK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