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둥의 베스트 스테디셀러 `슬기둥 캐롤집`. 국악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개성 있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등전통악기를 기본으로 기타와 신디사이저 등 서양악기를 추가한 슬기둥은 1985년 창단한 후 젊은 국악인들을 키워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슬기둥은 전통음악과 신(新)음악, 예술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면서, 때로는 그것들을 모두 깨부수고 때로는 혼돈의 세계처럼 그 음악들을 한데 뒤섞으면서 개성 있는 음악세계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 청중들은 슬기둥의 음악을 통해 신선하고 친근한 전통음악의 이미지를 만난다. 바로 이 "새로워진 전통음악의 이미지", 그것이 슬기둥의 모토다. - 송헤진 숙명여대 교수 -
연주자의 몰익은 연주솜씨와 때때로 즉흥성을 가미한 타악연주는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 김태균 음악평론가 -
그동안 우리음악의 상징적인 존재로 김덕수의 사물놀이패가 80년대를 석권했다고 한다면 90년대와 2천년대를 주름잡을 이들이 바로 슬기둥이라고 생각한다.
- 이상만 음악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