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돌아오다.
2007년 가요계의 독보적인 존재, 대한민국 대표 힙합 뮤지션 에픽하이가 새로운 모습으로 1년을 넘게 준비한 4집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No genre, just music. Epik High!
1년이란 긴 시간동안 준비한 에픽하이의 네번째 앨범은 이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가장 완성된 소리이다. 에픽하이의 이번 앨범은 거대하면서도 섬세한 순수음악이다.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에픽하이의 열정과 욕심이 2장의 CD에 그대로 담겨있다. 연주곡까지 포함한 27곡 모두 새롭게 작업한 신곡들로 2장의 CD에는 힙합의 뿌리에 충실한 사운드와 현 사회에 대한 고찰을 담은 첫 번째 CD와 '장르'라는 단어를 뛰어넘은 실험적인 사운드와 인간의 감정들을 관찰하는 두 번째 CD로 구성돼 있다.
주변의 많은 실력파 아티스트들과의 유대도 여전히 돋보이는데, Pe2ny, IF, DJ Zio, Paloalto, MC Meta, TBNY, Kebee, the Quiett 등 많은 실려파 힙합 뮤지션들과, Nell의 김종완, Casker의 융진, WANTED, Sweet Sorrow 등의 타 장르 뮤지션들도 참여해 음악의 폭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이번 4집 앨범에는 국내뮤지션 뿐만 아니라 해외 뮤지션도 참여하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Crying’이란 곡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m-flo 패밀리의 J-POP 보컬리스트 Emi Hinouchi (에미 히노우치)가 참여하여 일본에서도 벌써부터 에픽하이 4집을 향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친 사랑에 빠지다. 'Fan'
2CD에 27곡이 수록된 이번 4집 앨범의 타이틀 곡은 단어 'fanatic'(狂)의 준말로, '사랑'이란 감정이 극대화되면서 느껴지는 소외감과 고통을 표현하는 CD 2에 수록된 [Fan]이다. 전자음과 리얼음의 획기적인 조화, 구슬비와 폭풍우를 넘나드는 듯 한 자유로운 템포 편곡으로 하나의 장르론 가둘 수 없는 '에픽하이 스타일'을 만들어 놀라운 발전을 보여 주고 있다.
그동안의 긴 공백을 음악으로 후회 없이 채우겠다는 열정을 보여주는 에픽하이.
“이 세상의 단 한명이 들어도, 미친 듯이 듣고 싶고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순수한 음악이 담긴 앨범을 선물하고 싶었다.”- 에픽하이
이제 한걸음 더 다가선 그들을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