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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보사노바, 브라질리언 드럼앤베이스 i-dep과 Cargo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힌 Kaleido의 2집
드럼 앤 베이스에 팝적인 센스를 가미한 뛰어난 음악성! 하우스에 힙합까지 아우르는 이들의 음악에서는 언제나 즐거움이 느껴진다. - Freetempo -
이번에 제가 프로듀스한 2곡은 미야코섬의 모래 사장에서 낮과 밤에 썼습니다. 이 바다는 칼레이도가 사는 상파울로와도 연결되고 있다는 기분으로... 그래서인지 여러가지 의미와 요소들이 섞인 특별한 곡이 되어 있습니다. - i-dep -
2003년에 발매한 데뷔앨범 Tem Que Valer의 성공 이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큰 호응을 받은 이들은 본거지를 일본으로 옮기고 2집 Kaleido를 발매한다. 셀프타이틀인 2집은 마치 제2의 도약을 노리는 듯 현재 일본에서 뜨고 있는 프로듀서인 i-dep와 Cargo가 참여하여 칼레이도만의 밝고 경쾌한 음색에 색다른 날개를 달아 주고 있다. 클럽뮤직 컴필레이션에 처음 곡을 수록하게 되면서 그리고 허밍어반스테레오가 영향을 많이 받은 음악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 알려진 Kaleido는 블로그 등의 배경 음악으로 많은 네티즌들이 선곡하면서 빠른 입소문을 타게 된다. 유럽과 일본에서 인테리어가 잘 꾸며진 카페나 패션 매장에서 많이 흘러나왔던 음악이었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리쉬한 삶의 공간을 꾸미는 블로그라는 매체에 매우 잘 어울리는 음악으로 Kaleido의 잘 매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집의 음악들이 브라질리언, 보사노바의 느낌이 강한 드럼앤베이스였다면, 이번 2집의 음악은 일렉트로닉적인 면이 강하게 부각되고 브라질 음악 특유의 멜로디나 리듬은 줄어들고 팝적인 편곡이 대폭적으로 수용되었다. 특히 I-dep과 Cargo가 프로듀스한 곡에서 프로듀서들의 색이 더 강하게 드러나면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2집에서는 애잔한 멜로디의 발라드 곡도 포함되어 있어 Kaleido가 들려주는 즐겁고 행복한 사운드를 가일층 업그레이드 해 주고 있다.
Kaleido(scopio) – 칼레이도(스코피오) : 원래의 팀명은 Kaleidoscopio(만화경)였으나 2집 활동을 하면서부터 Kaleido로 줄여 사용하고 있다 - 는 2003년 브라질의 상파울로에서, 싱어이자 댄서(발레부터 현대무용까지 두루 섭렵한)인 Janaina Lima(쟈나이나리마)와 DJ이면서 프로듀서로도 활약하고 있는 Ramilson Maia(라미르손 마이아)로 이루어진 2인조이다. 작곡과 보컬을 맡은 Janaina는 1996년 미국 브로드웨이로 자신의 춤 테크닉을 향상시키고자 갔다가 프린스의 Betcha by Golly Wow 비디오 클립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 이후에 Janaina Lima는 다시 브라질로 돌아와, Diadema Dance Company 에서 수업을 듣다가 자신의 가수로서의 자질을 발견하고, 2001년 말에 DJ로 활약 중이던 Ramilson Maia의 프로젝트에 보컬로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이 둘은 2002년 중반 Kaleidoscopio (2006년부터 팀명을 Kaleido로 변경) 를 결성하여 한 배를 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