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판소리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우는 보성소리와 함께 김연수 바디 판소리를 이어가는 명창 오정숙의 판소리 다섯 마당의 발매는 그것으로도 큰 의의를 갖고 있다.
여타 다른 국악인과는 다르게 오정숙 명창은 오로지 김연수에게서만 소리를 공부하여 김연수 바디소리 하나만으로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오정숙 명창의 특징으로는 탁월한 감정 표현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감정 표현으로 들려지는 판소리의 맛을 살려준다. 다음으로는 극적인 너름새이다. 스승의 영향으로 판소리를 철저하게 연극적인 것으로 인식, 사실적인 연기에 접근한다. 거칠면서도 맑고, 슬픔이 배어있는 애원성의 독특한 목소리가 청중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또한 장대한 분량의 사설채록, 주석 및 해설이 최동현 교수님의 집필로 수록되었다.
창: 오정숙 북: 김청만 사설채록, 주석 및 해설: 최동현 녹음: 1996 년 가을 부터 1997년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