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에 이어서 플루트가 EMI의 앙코르 시리즈에 추가되었다. 2for1의 가격에 플루트의 유명 레퍼토리를, 그것도 랑팔, 골웨이, 파후드와 같은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어찌보면 행운에 가까운 일이다. 편집 음반이긴 하지만, 비발디의 협주곡 같은 경우 전곡을 들을 수도 있고, 갖가지 곡에서 플루트가 주요 역할을 하는 부분들을 발췌해서 수록하고 있다. 또한 바흐, 텔레만에서 베리오, 라이히까지 이어지는 선곡은 이 악기의 모든 레퍼토리를 수록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