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과 희생.. 그리고 책임감.
주말 연속극 ‘문희’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희생이라는 단어를 너무 낯설어 하는 요즘 세대의 풍속처럼 아이를 낳고도 무참히 버리는 부모들에 대한 충고이다.
드라마 속의 문희와 한나는 낳은 정과 기른 정의 대립이다. 하지만, 작가는 기른 정에 손을 들어 주고 싶은 것 같다. 바로 희생과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OST 속의 음악.
드라마 "문희" 의 O.S.T에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익숙한 곡들이 눈에 띈다.
삽입된 곡은 총 11곡이며 이 중 O.S.T의 여왕 (KBS드라마 황금사과 주제곡 "꿈꾸는 카사비앙카" 와 SBS드라마 게임의여왕 "널 원해" 등)이자 라운지음악의 선두주자인 적우(Red Rain)가 Main Theme인 "너에게로 가" 그리고 "바람의 탱고"를 불렀으며 "들꽃(조용필)"과 "제발(이소라)"을 리메이크하여 각 테마에 어울리게 수록하였다. 그 테마의 아코디언 연주는 러시아의 유명한 아코디언 연주가 Alexander Sheykin이 특별히 세션에 참여 하였다. 또한 조덕배의 신곡 "녹지않는 쪼꼬렛"은 조덕배 특유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가사와 창법이 인상 깊다.
드라마 ‘문희’는 베테랑 연기자 강수연을 내세워 찐득한 모정을 표현 했다. 그런 드라마 속의 모든 감성과 느낌을 OST에 담아냈다. 이번 드라마로 인해 무책임한 이 시대 부모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