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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임수정, 정지훈
한국 문화계를 주도하는 그들이 만났다
세계가 인정하고 한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감독 박찬욱과 당대 배우들 중 가장 뛰어난 연기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구축하는 배우 임수정.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사로잡고 세계로 나아가는 영향력 있는 스타 정지훈.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박찬욱 감독과 임수정, 정지훈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로 언론과 관객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더욱이 영화계와 가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이 함께 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욱 감독은 작품마다, 배우들의 연기가 최고로 빛날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임수정과 정지훈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내고 배우들 역시 자신들이 품고 있던 매력의 절정을 선보인다
- 신세계 정신병원 최고의 커플을 소개합니다 –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는 / 차영군
깡마른 몸에 유난히 큰 눈을 가진 영군.
항상 마우스, 라디오, 요일팬티, 틀니, 시계 등 온갖 잡동사니를 담은 자기 체구보다도 큰 커다란 꾸러미를 메고 다닌다. 싸이보그로서 밥은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도시락에 각양각색의 ‘건전지’를 담아가지고 다니며 늘 새로운 충전 방식을 고민한다.
자판기, 형광등과의 대화를 즐기고 괘종시계 안으로의 잠입을 서슴지 않는 그녀는 신세계 정신병원에서도 가장 특별한 존재이다.
무한한 가치를 품은 보석 / 임수정
18세 때 잡지모델로 데뷔, 드라마 <학교4>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피아노 치는 대통령>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어느 역이나 잘 어울리는 무채색 느낌을 가진 연기자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각설탕>을 통해 단독주연을 훌륭히 소화해냈고 현재 허진호 감독의 <행복>을 촬영 중이다. <장화, 홍련>으로 청룡영화상 및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출연작
<각설탕>(2006) <새드무비>(2005) <…ing>(2003) <장화 홍련>(2003) 등
그녀가 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 박일순
훤칠한 키에 순수한 마음, 따뜻하고 환한 미소를 가진 일순.
어릴 적 마음의 상처로 인해 자신이 소멸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가지 가면을 쓰고 다닌다. 다른 사람의 물건, 성격, 특기, 정체성 등 뭐든지 가리지 않고 훔친다. 그 덕분에 신세계 정신병원 환자들도 인정하는 만능 재주꾼이다.
새로 병원에 들어온 영군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정파.
멈추지 않는 만능 엔터테이너 / 정지훈
2002년 1집 <나쁜 남자>로 데뷔하였고 현재 4집까지 발표한 가수이자 장편드라마 세 편으로 연기력을 쌓아온 연기자. 연기와 노래, 춤 등 다양한 재주를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2006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혔다. 아시아를 넘어 월드 스타로 주목 받는 그는 <풀하우스>로 KBS연기대상 인기상 및 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스크린 데뷔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디딘다.
*주요 출연작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2005) <풀하우스>(2004) <상두야 학교 가자>(2003)
감독 – 박찬욱
작품마다 새로운 스타일과 도전으로 관객들을 흥분시킨다!
대한민국 관객이 열광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이슈메이커
<공동경비구역 JSA>를 시작으로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까지 그의 작품들은 흥행의 수치적인 기록을 뛰어넘어 국내 관객들에게 ‘웰메이드 영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들었고, 항상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더욱 열광하게 했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자신만의 독특한 연출감각을 자랑하는 그는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실력파 감독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 <복수는 나의 것>을 통해 한국 최초로 정통 하드보일드 영화를 선보였다. 이후 ‘15년 간의 감금과 5일 간의 추적’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지닌 또 다른 복수극 <올드보이>를 연출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탄탄한 연출 감각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감독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감독상,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대종상 감독상에 이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까지 수상하며 큰 반향을 불러모았다. 2005년에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복수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은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조금 더 부드럽고 서정적이며 섬세한 연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 작품으로 2005년 청룡영화상 작품상 및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젊은 사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지난 2004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지 3년 만에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인 ‘알프레도 바우어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독특한 창의력과 자기만의 스타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주요작품
<친절한 금자씨>(2005) <쓰리, 몬스터>(2004) <올드보이>(2003) <여섯 개의 시선>(2003) <복수는 나의 것>(2002) <공동경비구역 JSA>(2000) <3인조>(1997) <달은 해가 꾸는 꿈>(1992)
[Special Features]
Audio Commentary :
1.박찬욱 감독, 정정훈 촬영감독
2.박찬욱 감독, 정서경 작가, 임수정, 정지훈
3.김영진 영화평론가
[ Disc 2 (서플) ]
1. 동정심 금지 X (12분) : 복수 끝, 사랑 시작
- 로맨틱 코미디 연출에 대한 박찬욱 감독 인터뷰
2. 슬픔에 잠기는 것 금지 O (22분) : 로맨틱 코미디 제작현장 - 메이킹 다큐멘터리
3. 설레임 금지 X (18분20초) : 싸이보그 ♥ 안티소멸
① 임수정 (10분20초)
② 정지훈 (8분)
4. 망설임 금지 O (11분) : 디지털 카메라, 바이퍼
5. 쓸 데 없는 공상 금지 X : 스태프 인터뷰 (52분18초)
① 촬영 (9분40초)
② 프로덕션 디자인 (12분30초)
③ 시각효과 (11분)
④ 특수분장 (6분30초)
⑤ 의상 (6분30초)
⑥ 오프닝 시퀸스 (6분08초)
6. 좌책감 금지 O : Deleted & Alternate Scenes (7분12초) - Commentary : 박찬욱 감독
7. 감사하는 마음 금지 X (6분30초) : 감독, 배우의 베를린 영화제에 대한 소감
8. Director 's Choice "2 Minutes" (정태경 감독, 14분17초)
9. Promotion (3분48초)
① Trailer (2분02초)
② Teaser Trailer (1분46초)
[줄거리]
우리 둘만 아는 비밀, 그녀는 싸이보그다!
엉뚱한 상상과 공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이곳에 형광등을 꾸짖고 자판기를 걱정하며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 '영군'(임수정)이 들어온다. 남의 특징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순’(정지훈)이 새로 온 환자 영군을 유심히 관찰한다.
싸이보그는 밥 먹으면 안돼?
자기도 보통이 아니면서 서로가 더 특별해 보이는 그들!
싸이보그는 밥을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점점 야위어만 가는 영군을 위해 일순은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한다. ‘수면 비행법’을 훔쳐 영군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요들송’ 실력을 훔쳐서 우울해하는 영군에게 노래도 불러준다.
그리고 특별히 영군의 ‘동정심’을 훔쳐 그녀의 슬픔을 대신 느낀다.
찌릿찌릿... 두근두근
우리 사랑은 충전 중!
싸이보그가 고장 나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평생 AS 보장’을 약속하는 일순과, 싸이보그는 그러면 안되지만 일순 때문에 자꾸 맘이 설레는 영군. 그래도 영군은 여전히 밥을 거부하며 위험한 지경에 이르고, 일순은 그녀를 위해 최후의 방법을 준비한다.
내가 널 사랑하니까, 네가 날 사랑하니까,
싸이보그지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