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음악적 훈련과 재능의 흔적이 숨김없이 드러나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내밀하고 고백적인, 심지어는 충격적이기까지 한 가사(‘Me And A Gun’)로 이루어진 그녀의 음악은 1990년대 여성 싱어 송라이터의 한 정점에 도달해 있다. 부드럽지만 즉각적이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그녀의 음악은 ‘여성성’에 관한 편견을 여지없이 깨뜨리면서도 ‘여성성’이 아니고서는 파악할 수 없는 삶의 측면들을 예리하게 잡아낸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발 밑의 작은 진동을 내면의 해일로 바꿔 버리는 드문 재능을 지닌 뮤지션의 뛰어난 데뷔작.
1. Crucify
2. Girl
3. Silent All These Years
4. Precious Things
5. Winter
6. Happy Phantom
7. China
8. Leather
9. Mother
10. Tear In Your Hand
11. Me And A Gun
12. Little Earthqua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