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조선왕조 하사보검'이 도굴꾼들에 의해 해외로 밀반출된다. 그 보물을 찾아 하일은 일본과 미국을 넘나든다. 그러다가 일본의 야쿠자 오오미카미 조직이 뉴욕의 마피아에 의해 보스가 죽고, 문제의 보물이 탈취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일은 미국으로 건너가는데, 일본 야쿠자 조직도 마피아에 대한 무서운 복수를 계획한다. 한편, 하일에겐 자동차 디자이너 채린이란 여인이 있다. 그녀는 하일을 사랑하지만, 하일은 비즈니스 때문에 바쁘다. 그의 파트너는 조슈아이며, 그녀의 도움으로 보물의 행방을 알게 된다. 하지만 눈치챈 마피아는 조슈아를 납치하고, 이에 분노한 하일은 급습을 결심한다. 조슈아의 오빠 죠이와 함께 쳐들어 간 하일은 마피아와 일대 전투를 벌이고, 조슈아를 구하고 보물을 되찾는다. 하지만 이때 일본 야쿠자 조직에서 파견한 닌자의 습격을 받고 부상당한 하일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서울정도 600주년 기념 <타임캡슐> 수상작품1994년 용성시네콤에서 제작한 한국최초의 성인에니메이션.감독은 오중일, 제작은 김종성, 각본은 김경우가 맡았으며, 영화배우 최민수와 김혜수가 각각 남녀 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 작품은 하이테크 영상시대에 애니메이션영화가 어떤 모습으로 가공될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주목을 받았지만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한계점과 허술한 내용이 지적되기도 했다. 1994년 개봉 당시 관객수 20만 2751명, 상영일수 388일등 그해 흥행 5위를 기록했으며, 서울정도 600년을 기념 '타임캡슐에 현재의 서울 모습 담기 사업' 수장 품목으로 선정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