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의 미래 지향적인 베이시스트인 토니 레빈이 스티브 스티븐스 테리 바지오 등과 만들었던 3인조 인스트루멘틀 밴드 바지오 레빈 스티븐스(Bozzio Levin Stevens)는 프로그레시브하면서도 재즈적인 성향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에 그가 드림 시어터의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와 드러머 마이크 포르노이, 그리고 딕시 드랙스 등에서 활동한 바 있는 키보디스트 조단 루이스 등과 만든 리퀴드 텐션 익스페리먼트는 멤버들의 성향 때문에 프로그래시브한 면과 클래시컬한 면, 그리고 재즈적인 면을 고루 보여주고 있다. 듣기 편한 발라드에서 고난이도의 기교로 가득한 곡, 실험성이 돋보이는 곡, 30분에 달하는 즉흥 잼세션 곡 등 다양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뛰어난 곡도 곡이지만 각 멤버들의 개인기를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앨범이다.
[글 : 원용민 (GMV)]
1. Paradigm Shift
2. Osmosis
3. Kindred Spirits
4. The Stretch
5. Freedom Of Speech
6. Chris And Kevin's Excellent Adventure
7. State of Grace
8. Universal Mind
9-13. Three Minute Wa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