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그의 굵직한 목소리가 부드럽게 들릴 정도로 편곡에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프로듀서로는 로비 윌리엄스와 작업했던 스티브 파워(Steve Power)가 맡았고, 그 외 피트 베테세(Pete Vetesse), 피트 스미스(Pete Smith), 장 자크 골드만(Jean Jacques Goldman)도 참여했다. 또한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 두비 브라더스(Doobie Brothers)의 마이클 맥도널드(Michael McDonal), 그리고 마돈나에게 곡들을 주었던 빌리 스타인버그(Billy Steinberg)가 조 카커에게 곡을 제공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앨범은 그가 이전에 발표했던 앨범과 그다지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가 훨씬 젊어졌고, 사운드도 훨씬 세련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첫 트랙인 Manhattan부터 그러한 징후를 느낄 수 있으며, 이어지는 Different roads, Father's son 등도 이번 앨범이 대중들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 타이틀 트랙인 No ordinary man은 조 카커가 흥얼거리듯 노래를 부르는 신나는 곡으로 이 앨범의 백미다. 그 외 Soul rising이나 Love to lean on 등도 감각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때문에 본 작을 듣고 나서 조 카커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젊어지는 게 아닌가 하고 의심을 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1. First We Take Manhattan
2. Different Roads
3. My Father''s Son
4. While You See A Chance
5. She Believes In Me
6. No Ordinary World
7. Where Would I Be Now
8. Ain''t Gonna Cry Again
9. Soul Rising
10. Naked Without You
11. Love To Lean On
12. On My Way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