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 그룹 푸리의 두번째 앨범
푸리가 93년 1집을 발매한 이후 8년 만에 2집 앨범을 발표한다. 국내 최초의 창작타악그룹에서 월드뮤직그룹으로 음악의 폭과 그 가능성을 넓혀 온 푸리는 이번 음반에서 지난 십여 년간 구축해 온 푸리만의 스타일을 압축하여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년간 그래왔듯이 서두름 없이,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그러나 치열하게 작품을 만들고 연주하며, 세계를 향해, 인간을 향해, 풀림과 상생을 향해 나아가는 한국 음악의 전령이 될 것이다.
맺힌 것을 풀어 삶을 조화롭게 한다는 의미의 고유어인 ‘푸리’라는 이름 아래, 푸리는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사운드를 모색하여 세대를 뛰어넘고, 장르를 무너뜨리며 십여 년간 청중들의 폭발적인 인기와 평단의 극찬을 받아왔다. 푸리의 바탕은 분명 우리의 전통이다. 그러나 푸리의 음악은 세계의 음악이다. 푸리 공연에는 언제나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 에너지가 가득했고 한국음악의 젊은 혼이 빚어내는 역동성은 한국 관객들의 감동에서 세계무대에서의 놀라움으로 이어졌다. 기존의 고정적인 레퍼토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 과감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세계각지에서도 마니아 층을 형성해나가고 있다.
1. 간(間) (The Space)
2. 비나리 (Binari)
3. 자룡, 활 쏘다 (Jaryong is shooting Arrows)
4. 다드리 (Dadri)
5. 도천궁(導天宮) (Docheongung)
6. 추억 (Reminiscence)
7. 대취타(大吹打) (Daechu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