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온통 물들인 석양을 바라보다 문득, 거기에 주홍빛의 음악이 함께 울리고 있음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지요. 어두운 터널 안이나 안개가 많이 끼는 유럽 거리의 대부분을 ‘백색’의 등이 아닌 ‘오렌지빛’의 등불이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아득한 안개 속, 어두운 터널을 홀로 지나갈 때 내 마음을 밝혀주던 오렌지 빛 등불 하나. 어두운 마음 속에 오렌지빛 등불을 켜는 심정으로 한 곡 한 곡 정성스럽게 모았습니다.

1. 당신의 소중한 사람 - 수잔네 룬뎅

2. 오직 하루 - 카롤라

3. 호세 루이스 메를린 : 초혼 Evocacion - 제이슨 뷔유

4. 오보에 협주곡 op. 9-2 中 2악장 아다지오 - 니콜라스 다니엘

5. When You Wish Upon a Star - 토미 라일리

6. 마스카니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데이빗 페리&제프리 미셀 합창단)

7. J.E.스튜어트 : 천사 가브리엘 (금호 현악4중주단)

8. 슈베르트 : 밤과 꿈 D 428 (폼포니오 자라테 듀오)

9. 아렌스키 : 피아노 트리오 1번 Op.32 - 2악장 스케르초 (보로딘 트리오)

10. 슈베르트 : 즉흥곡 D 899 3번 (니콜라이 데미덴코)

11. 베버 : 마탄의 사수 - 카바티나 (필하모니아 첼리쉬텐)

12. 아르보 페르트 : 거울속의 거울 (데이비드 게링가스)

13. 드뷔시 : 전주곡 1권 - 아마빛 머리의 소녀 (크리스티앙&페르 린드버그)

14. 사티 : 나는 그대를 원해요 (요시카즈 메라)

15. 쇼스타코비치 : 재즈 모음곡 왈츠 2번 (아놀드 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