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Korean 은 우리민요와 비보이로 대표되는 스트릿댄스를 위한 음반이다.
그간, B-Boy와 국악의 만남이라는 제목아래 이루어진 프로젝트가 각각의 개성을 표출하는 자리였던 것에 반해 Flying Korean 은 민요와 힙합에 대한 장, 단점 및 고유의 음악정신을 이해하여 서로가 하나가 되는 융합형(fusion)프로젝트이다.
플라잉코리안의 음반에서는 각 분야의 최고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국악음반 및 공연에서 만날 수 있는 김은경, 함현상, 박경훈, 곽경철과 같은 국악작곡가들과 한충은, 라틴재즈밴드카리브의 음반 프로듀서와 디바, Y2K등의 음반제작에 참여한 뮤직프로듀서 김대진, KBS국악관현악단과 국악팝스오케스트라 여민에서 피리 연주와 지휘를 하는 다재다능한 연주자 진성수, 자신만의 색으로 이슈를 만들어가는 대금연주자 한충은, 트랙스, 동방신기 등 신세대에 어필하는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는 작곡가 박준하와 클래지콰이, 에픽하이, 이승철 등의 음반 및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최훈, KBS 예능팀에서 “쥐를잡자” 등 수많은 히트음악을 만들어낸 작곡가 손창훈의 참여로 Flying Korean 은 과히 초대형 프로젝트라 할 만 하다.
스트릿댄스는 이제 단순한 춤으로서만이 아닌 하나의 문화코드가 되었다.
특히 한국의 B-Boy들은 각종 세계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남자들이 유일하게 세계시장을 석권”한 새로운 한류로써 세계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를 석권한 그들도 우리만의 고유한 개성을 보여주지 못한 “남의 것” 이라는 태생적인 고민을 안고 있었다.
Flying Korean 은 우리의 정서가 춤과 음악을 하나로 생각하였다는 것에 착안하여, 힙합비트에 우리민요의 선율을 국악기로 연주함으로써 스트릿댄스의 태생적 고민을 한국의 소리(민요)로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