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ennifer Paige - 그녀 이야기
* Biography : “음악은 나의 인생”
한동안 팝 시장을 장악했던 틴 팝 센세이션을 가장 먼저 일으킨 가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크리스티나 아길레나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1998년 ‘Crush’란 상큼한 팝 넘버를 부르며 등장했던 여 가수 제니퍼 페이지였다. ‘Crush’는 ‘90년대의 가장 중요한 싱글 중 하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동시에 엄청난 스타가 된 그녀는 틴 팝이라는 새로운 불씨를 지폈다.
다섯 살 때부터 가수를 꿈꿨던 제니퍼 페이지는 페블브룩(Pebblebrook)라는 아트 스쿨에서 연기. 댄스, 보컬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받으며 역량을 키웠고, 열 살이 되면서 피아노를 배우고. 열 세 살 때는 직접 곡을 쓰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Top40 안의 히트곡을 커버하는 밴드와 함께 투어를 하는 등의 음악 활동을 계속 하던 그녀는 배우겸 싱어인 크리스털 버나드의 눈에 띄게 되어 LA로 옮겨가 Joe’s Band의 멤버가 된다. 그렇게 3년 동안 밴드 활동을 하면서 하이라이트는 98년 애틀랜타 올림픽 축하공연이었다.
오랜 음악 경력을 통해 음악 자양분을 섭취한 그녀가 자신의 앨범을 준비하기 시작한 건 앤디 골마크를 만나면서부터 이다 엘튼 존을 비롯해 올포원, 나탈리 콜, 마이클 볼튼 등과 작업한 경력이 있는 그와 녹음한 첫 곡은 아레사 프랭클린의 오리지널 Chain of Fools를 댄스 버전으로 편곡한 곡. 이 곡을 계기로 독일 인디 레이블 이델 (Edel Records)와 계약하게 된다. 이후 제니퍼 페이지의 앨범 작업은 계속 진행되었고, 그녀가 직접 가사를 쓰고 앤디 골드마크가 작곡한 첫 싱글 Crush 가 98년 4월에 완성되었다.
이 싱글 앨범은 KHS-FM 라디오에서 가장 많은 신청곡으로 기록되었고 빌보드 싱클차트 3위에 올랐다 또한 8월에는 50만장을 넘기며 골드 싱글로 인증 받았으며 캐나다에서는 8주동안 에어플레어 1위를 기록했고 호주에서도 차트 넘버원을 차지하며 말 그대로 주목받는 신인이 되었다. 그녀의 싱글이 주목 받으면서 할리우드와 계약을 맺게 된 제니퍼 페이지는 99년 1월 두번째 싱글 Sober를 발표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2년 뒤인 2001년 두번째 앨범 POSITIVELY SOMEWHERE 를 내놓았다. 그리고 국내에서 2002년 라이선스로 발표 될 예정이다.
2. POSITIVELY SOMEWHERE
* New Album : POSITIVELY SOMEWHERE
“ 보통의 20대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2년간 많은 변화를 겪었어요. 이 앨범에서 나의 서장과 정확한 지금의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녀는 Crush 성공 이후 적잖은 부담을 느껴 전작보다 좀 더 신선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자신의 변화를 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낸 그녀는 가사에서도 자전적인 스토리의 비중이 높혔다. 전작에 비해 송 라이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가능한 일이있는데 Not This Time, This Edge. Tell Me When. Stay The Night. 등의 크레딧 페이지에 페이지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번 앨범을 위해 제니퍼 페이지는 내시빌의 유명한 프로듀서들을 직접 섭외하는 열성을 보였고 녹음 역시 그 곡의 느낌을 최대한 잘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에서 이루어 졌다.
첫 싱글 ‘These Days’는 큐어(Cure)의 베이시스트였던 필 소널리와 올리비아 리버가 함께 프로듀스한 곡으로 ‘그녀가 들려주고 싶은 신선한 사운드’의 대표곡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진 필 소널리(나탈리 임브룰리아의 스매시 히트곡 Torn을 만들언 낸 장본인)가 참여해서인지 팝/록 사운드에 얹혀진 그녀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이곡에서 나탈리 임브룰리아의 느낌도 느낄 수 있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어쿠스틱 연주와 프로그래밍 사운드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Stranded는 라틴 댄스 리듬이 흥겹고 Way of the World 는 록 사운드에 힙합의 그루브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곡이다. 그외 업템포 댄스비트에 첼려 현이 어우러진 The Edge도 주목할 만한 곡이다.
제니퍼 페이지의 정체성을 확립해 주는 앨범이며 자신이 발하고 싶은 빛깔을 제대로 낸 음반 ‘POSITIVELY SOMEWHERE’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