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적 색채를 구사하는 북녘 개량악기 '고음저대' 독주음반 [金剛仙女] 국내 최초 출시!
북한음악 발전의 대표적 성과인 개량악기 사업 중 고음저대는 저대(대금)로부터 파생하여 새로 창안 제작된 악기이다. 그 크기가 저대의 절반이며, 한 옥타브 높은 연주가 가능해진 음량과 음역으로 민족배합관현악에서 맑고 투명한 소리를 내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본 앨범에 수록된 북한의 대표적인 음악은 금강산에 얽힌 전설 <금강산팔선녀>를 무용음악곡으로 창작한 ‘금강선녀’, 북한의 대표적 저대 연주가이며, 영화음악과 방송음악을 담당하는 작곡가 한시준의 ‘농장벌의 봄’등 이며, 또한 고음저대의 명쾌한 소리를 잘 반영한 클래식 작곡가 몬티(Vittorio Monti)의 ‘차르다쉬‘연주와 중국배우 겸 가수인 리향란의 ’소주야곡‘의 따뜻한 선율이 인상적이다.
작품 ‘류광(流光)’은 금강산가극단 소속 작곡가인 고명수와 연주가 리숙임이 함께 작곡한 곡으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우리 민족의 뼈 아픈 과거사 속에서 이젠 그 다음 세대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줄 소망이 될 것임을 음악을 통하여 표현한 작품으로, 그들 자신들인 재일조선인들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진실하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고음저대 독주곡집 ‘金剛仙女(금강선녀)’는 북한 기악음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량악기 고음저대의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감상 할 수 있다.
북한의 민족적 음악의 경향과 민족배합관현악의 반주를 통한 개량악기의 조화, 서양음악 연주의 거리낌 없는 자연스러움으로 음반 자체만으로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