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된 모습으로 청중들을 사로 잡았던 키신이 어느새 20세기의 거장들과 비교되고 있다.
그의 기교는 거장들의 수준에 다가선 것이지만 지금까지 그는 음악성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했다.
키신의 기교만 따지면 연주하지 못할 레퍼토리가 없지만 그의 음반이나, 연주회를 보면 레퍼토리에 있어 무척 신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키신이 드디어 바흐를 연주한다.
부조니 편곡의"샤콘느"는 솔로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곡으로 건반악기로 그라인을 따라 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않다. 그래서 이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많은 편은 이니다.
그의 연주는 화려한 음향만을 탐닉하지 않는 신중하고 진지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함께 수록되어 있는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 역시 그의 건반 터치 개성이 드러나는 자유스러운 연주를 보여준다.
1. Chaconne In D Minor (Bach-Busoni)
2. Rondo, Op.51 No.2 In G Major (Beethoven)
3. Rondo A Capriccio, Op.129 ('Rage Over A Lost Penny')
4. Kreisleriana, Op.16: Ausserst Bewegt (Schumann)
5. Kreisleriana, Op.16: Sehr Innig Und Nicht Zu Rasch
6. Kreisleriana, Op.16: Intermezzo I
7. Kreisleriana, Op.16: Intermezzo II
8. Kreisleriana, Op.16: Sehr Aufgeregt; Etwas Langsamer
9. Kreisleriana, Op.16: Sehr Langsam, Etwas Bewegter
10. Kreisleriana, Op.16: Sehr Lebhaft
11. Kreisleriana, Op.16: Sehr Langsam, Etwas Bewegter
12. Kreisleriana, Op.16: Sehr Rasch; Noch Schneller
13. Kreisleriana, Op.16: Schnell Und Spiel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