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는 시작되었다” Groove up! Style up!
사랑의 비트와 인생의 멜로디
2000년 솔로 데뷔 이후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차근차근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계단을 밟아 오르던 은지원이 지난 4집 이후 2년 6개월 여의 긴 공백을 깨고 싱글 앨범 <사랑死랑思랑>을 들고 우리 곁에 돌아왔다. 성숙함이 물씬 묻어나는 이번 앨범은 사랑과 꿈,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은지원의 메시지가 음악 곳곳에서 빛을 발하며 한층 깊어진 비트와 멜로디로 힙합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타이틀곡 ‘ADIOS’는 실력파 힙합 뮤지션 ‘Keeproots’의 곡으로 라틴 스타일의 음악과 힙합을 접목시켜 아주 새로운 멜로디를 탄생시켰다. 흔하진 않지만 낯설지도 않은 리듬으로 우리의 귀를 잡아 끄는 이 음악은 ‘드렁큰타이거’, ‘크리스토퍼’ 등의 앨범에 참여하며, 이미 은지원 4집으로 팬들에게 익숙한 ‘미스터타이푼(Mr. Tyfoon)’이 작사와 피쳐링에 발 벗고 나서 우정을 과시했다. 사랑에 배신당한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 애절한 가사가 흥겨운 듯 들리는 비트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그 슬픔을 배가 시킨다. 또한 마치 떠나간 연인을 향해 절규하는 듯한 후렴구는 중독성이 강하며, 은지원과 미스터타이푼의 리드미컬한 래핑은 이 곡의 그루브감을 절정으로 이끈다.
힙합 뮤지션 은지원의 성숙한 면모를 만나게 될 이번 앨범
<사랑死랑思랑>은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힙합 매니아는 물론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