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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최고의 스래쉬 메탈 앨범은 무엇일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엑소더스의 신보 "The Exhibition (Exhibit A)" 이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엑소더스는 불가능을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의 오랜 뮤지션 경력에 있어 가장 훌륭한 앨범을 탄생시킨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Bonded By Blood를 최고의 앨범으로 꼽는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The Atrocity Exhibition (Exhibit A)"가 곧 그 자리를 탈환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엑소더스 신보의 곡들, 리프, 드럼, 베이스라인 사운드 그 자체를 들어보라.
그야말로 진정한 스래쉬 메탈 앨범이다.
Tom Hunting, Kirk Hammett and Gary Holt 세 사람은 뛰어난 보컬 Paul Baloff를 영입한 후 1982년 엑소더스를 탄생시켰다. 이 후 몇 년간, 엑소더스는 전 세계 언더 그라운드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테이프를 교환하며 음악을 듣던 동호회 중심의 호평을 받던 작은 밴드에서 그야말로 ‘매우 인기있는 밴드’로 성장하게 된다. 혁신적인 작곡과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는 그들을 다른 밴드와 차별화 시킨 주 원인이 되었다. 엑소더스는 Bay Area 스래쉬 메틀을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자, 메탈리카, 테스타먼트, 데스앤젤, 머쉰헤드 등 수 없이 많은 밴드들에게 영향을 준 밴드이다. 1983년 커크 해밋이 밴드를 떠나 메탈리카로 이적을 했고, 그 자리를 Rick Hunolt가 채우게 된다. 데뷔 범 Bonded By Blood는 그로부터 2년 후 발매가 되었고, 시공을 초월한 스레쉬 메탈의 교과서로 오늘날 평가 받고 있다. 슬레이어, 베놈 등과 투어를 하며 엑소더스의 이름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된다. 1987년 두 번째 앨범 Pleasures Of The Flesh가 발매되기 직전, Baloff는 밴드를 떠나고 Legacy 출신의 Steve "Zetro" Souza가 영입되었다. 이 라인업이 가져온 동료애는 창작력은 물론 밴드의 실질적인 성공을 가져오게 된다. 스튜디오 앨범 "Fabulous Disaster", "Impact Is Imminent"이나 라이브 앨범 album "Good Friendly Violent Fun", 그리고 컴필레이션 앨범 "Lessons In Violence"를 통해 엑소더스는 계속해서 그들의 음악을 진화시켜 나갔으며, 판테라, 앤스랙스, 모터헤드, 블랙새버스, 메탈리카, 메가데스 등과 함께 계속해서 수많은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며 그들의 음악을 전파하였다.
1992년 아쉽게도 엑소더스는 해체되었다. 1996년 원년 보컬인 Paul Baloff와 함께 잠시 재결성이 이루어졌고, 유럽과 북미 지역의 투어를 통해 두번째 라이브 앨범 Another Lesson In Violence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후 다시 휴지기에 들어간 엑소더스는 2001년 9월 LEGACY, ANTHRAX, S.O.D, DEATH ANGEL 등과 함께 Thrash Of The Titans 공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새로운 곡들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2002년 2월 Paul Baloff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004년, Souza를 다시 보컬리스트로 영입하여 마침내 궁극의 컴백작이자 신보인 "Tempo Of The Damned" 를 공개한다. 이 앨범 또한 매우 성공적이었지만, 엑소더스에게는 여전히 라인업의 문제가 남아 있었다. Zetro, Rick Hunolt, Tom Hunting은 Rob Dukes, Lee Altus (ex-HEATHEN), Paul Bostaph (ex-SLAYER)로 교체되었다. 이 라인업으로 엑소더스는 놀라운 앨범 "Shovel Headed Kill Machine"를 탄생시켰다.
이후 개인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한 Tom Hunting이 마침내 밴드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제 "The Atrocity Exhibition (Exhibit A)"의 시대가 열렸다.
본 신작은 분명 듣는 사람들의 머리를 날려버릴 수작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