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 Dan - Ryan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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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Ryan Dan
발매일 2007.11.15
제작사 Universal
레이블 UCJ
미디어구분 1CD
Cat.No 8808678316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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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주는 일란성 쌍둥이 Ryan과 Dan 형제의
라이언댄 셀프타이틀 데뷔 신보!

“일 디보에서 더 나아갔고, 웨스트라이프가 경계할 만하다.”  -가디언

잊을 수 없는 첫 싱글 "Like the Sun" 外 커버곡 "The Prayer", "I'll be there" 등의 새로운 스타 듀오를 예고하는 클래시한 고품격 팝 12 넘버


마음과 영혼을 동시에 담은 눈물나는 발라드
Ryandan - < Ryandan > (2007)

앨범을 재생한 후 첫 곡 ‘Like The Sun’이 흐르는 순간 문득 그들의 ‘학습과정’이 궁금해졌다. 그러나 어떤 유명한 스승으로부터 어떤 정규 교육을 받았는지 찾을 길이 없었다. 더없는 클래식의 발성을 가졌지만 이들이 가진 어릴 적의 싹이라고는 고교시절 뮤지컬의 주연으로 무대에 섰다는 정보 말고는 없었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가까운 거리에서 무대를 관찰했던 기회가 전부였다. 그들은 “일반적인 레슨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튀어나온 재능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라이언 코왈스키(Ryan Kowarsky), 댄 코왈스키(Dan Kowarsky)의 일란성 쌍둥이 형제로 구성된 캐나다 태생의 라이언던은 1980년 오페라 가수인 아버지로부터 나고 자랐다. 성악의 발성을 증진할 별도의 교육이 필요 없었던 이유일 것이다. 클래식의 기반을 모르는 사이에 몸에 재워두고 자랐던, 그러다 고교 시절 학교의 큰 행사 무대에 서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이 쌍둥이는 성장하는 동안 또래의 아이들처럼 보이즈 투 맨 같은 유행하는 부드러운 알앤비에 매료되기도 했다.

고교 졸업 이후에는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십대 초반의 라이언댄은 ‘B4-4’라는 보이 밴드로 데뷔했다. 캐나다의 그래미라고 말할 수 있는 주노 어워드에서 호명되었을 만큼(노미네이트) 자국 내에서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대중가수’가 되려면 누구나 노래 이상의 원치 않는 액션을 취해야 했다. 할 수는 있었지만 지속하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 둘 다 똑같이 결핍을 느끼고 있었어요. 우리의 헤어 스타일보다 우리가 노래하는 모습과 감정에 청중들이 더 집중해주길 원했고요. 결국 우리의 뿌리를 찾아 가기로 했어요. 어린 시절 들었던 음악으로요.”

그래서 형제는 아버지와 함께 마리오 란자,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새겨들으며 감동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 가정에서 익혔던 온화한 노래와 사회 생활을 하면서 터득했던 팝의 감각을 보다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으로 새로운 활동의 가닥을 잡았다. 그리고 무대를 옮겨 영국의 한 스튜디오에서 앨범을 준비했다. “부모님도 가끔씩 헷갈린다”는 똑같이 아름다운 목소리, 테너에서 소프라노까지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는 풍부한 성량으로 성악에 준하는 아름다운 발라드를 부르기 시작한 것. 그들은 젊었지만 궁극적으로 젊지 않은 음악을 원했다.

최근 공개한 셀프 타이틀 앨범 < Rayndan >을 영국 언론 < 가디언 >지는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일 디보에서 더 나아갔고, 웨스트라이프가 경계할 만하다.” 앨범은 미성을 가진 젊은 두 남자, 젊었으되 젊은이 이상을 감동하게 하는 ‘애어른’ 가수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첫 곡 ‘Like The Sun’을 비롯해 ‘The Face’ ‘High’ 등 수록된 대부분의 곡은 외신의 평가대로 ‘일 디보와 웨스트라이프를 오가는’ 어덜트 컨템포러리 성향, 그리고 클래식과 대중음악 스타일의 결합을 주축으로 한다.

스탠더드 혹은 리메이크 역시 출중한 보컬리스트들에게 빠질 수 없는 코스. 1999년 안드레아 보첼리와 셀린 디온이 함께 불렀던 ‘The Prayer’, 1989년 베트 미들러의 히트곡 ‘Wind Beneath My Wings’, 말이 필요 없는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I’ll Be There’를 유연하게 재구성했다. 선배들이 흐뭇해할 만한 사려 깊은 해석이다. 형제는 보컬을 넘어선 자신들의 가능성도 숨기지 않는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Tears Of An Angel’은 몸이 아픈 조카 탈(Tal)을 떠올리며 형제가 동시에 작곡한 곡이다.

한편 앨범의 프로듀서는 수록곡 ‘Stay With You’ ‘You Needed Me’를 작곡한 스티브 앤더슨으로, 폴 매카트니와 카일리 미노그의 앨범을 조율했던 전력이 있다. 그리고 케이티 턴스털과 일 디보의 사운드를 최종적으로 관리한 렌 스완이 앨범의 믹싱을 맡았다. 두 전문가는 각각의 영역에서 자극 없고 빈틈 없는 두 보컬의 강점을 살리며 ‘대중화된 클래식’ 사운드의 최대치를 이끌어냈다.

앨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두 남자의 호흡이다. 얼핏 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겹을 이룬다. 맨날 보면서 사는 얼굴이면 조금은 지겨울 법도 한데, 둘은 서로를 텔레파시가 통하는 관계라 말한다. “너무 닮아서 어릴 적엔 다른 사람을 헷갈리게 하기도 했죠. 진짜 많이 닮긴 했나 봐요. 생김새만 그런 건 아니예요. 다른 곳에 있어도 둘 중 하나가 아프면 이상하게 같이 아프다는 걸 느껴요.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늘 일어나는 일이예요.”

‘보이지 않아도 통하는 관계’인 둘은 당연히 목표도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음악에 녹아 있는 감정의 깊이를 알아채줬으면 하는 거예요. 노래하는 동안 우리는 마음과 영혼을 동시에 담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우리의 열정을 느끼길 원해요.” 어쩌면 그건 모든 뮤지션들의 소망일 것이다. 그리고 목표는 ‘말’이 아닌 ‘음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 Ryandan >을 통해 형제가 들려주는 곱고 친절한 목소리, 맑고 따뜻한 사운드를 만나는 순간에.

[글 : 이민희(매거진 프라우드)]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Like The Sun
2. The Face
3. High
4. The Prayer
5. In Us I Believe
6. Wind Beneath My Wings
7. I’Ll Be There
8. Bring Him Home
9. Dentro Me
10. Stay With You
11. You Needed Me
12. Tears Of An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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