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엔진을 켜둘게’의 작곡가 김동영이 추천하는 완소 여행 음악, 올 겨울 당신의 여행길에 최고의 동반자가 되어 줄 단 한 장의 앨범.
일상을 떠나 또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을 안내해 주는 이정표, 지친 마음에 활력을 되찾아 주는 음악 비타민
이건 어느 날 내가 무작정 떠난 낯선 길에서 들었던 음악들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다.
그 음악들은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 함께 있었다. 마치 영화 속 배경음악처럼 길을시작해서 설렐 때도, 차가 퍼져서 절망하고 두려워할 때도, 낯선 도시에서 길을 잃고 헤매며 당황할 때도,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여기저기 기웃거릴 때도, 정말이지 너무할 정도로 붉은 석양을 보며 감동할 때도, 그리고 누군가가 막연히 그리워 잠 못 드는 밤 에도 음악들은 언제나 내 바로 옆 조수석에 앉아 조용히 날 위로했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中에서-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김동영. ‘델리 스파이스’의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항상 엔진을 켜둘게’ 등의 노래를 작사한 그가 8개월간의 여행 끝에 책을 내놓았다.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왔던 미국 여행을 마침내 해내고 돌아온 서른 살의 기록을 세상에 펼쳐 놓으며, 자신의 깊은 밑바닥까지 “까놓고” 보여주고 있다.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질문과 해답을 던져줄 이 책과 함께, 저자는 긴 여행길에 함께해준 음악들까지 소개하며 우리의 마음에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1. Lloyd, I'm Ready To Be Heartbroken - Camera Obscura
2. Koop Island Blues (feat. Ane Brun) - Koop
3. Thursday - Asobi Seksu
4. Sovay - Andrew Bird
5. Louisiana - The Walkmen
6. 500 Miles - The Innocence Mission
7. Hey Now Now - The Cloud Room
8. B-Movie - Lali Puna
9. Paint The Moon - The Czars
10. The Field - Sound Providers
11. Green Night - Maximilian Hecker
12. Roman Holiday - Camera Obscura
13. A Star in Nobody’s Picture - Ben & Jason
14. Fist Breath After Coma - Explosion In The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