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지적인 애수를 담은 행복한 아날로그 사운드의 향연
어느 순간부턴가 한국 팬에게는 샹송이라는 화석화된 이미지를 가져버린 프렌치 팝, 더나아가 유러피언 팝의 전통과 매력이 21세기에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 지 실감할 수 있는 귀중한 편집음반이다. 영미 팝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유러피언 특유의 에스프리, 프랑스어 발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 스페니쉬 특유의 찬란한 애수는 적어도 이 앨범에서는 여전히 건재하다. 달콤하게 속삭이는 앙증맞은 샹송으로부터 블루톤의 고혹적인 일렉트로닉 라운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곡이 어쿠스틱 악기 위주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사운드이면서 지적인 애수를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결코 슬프지 않고 행복하게 들린다는 것이 매력이다. 라이프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는 ‘세련된 일상 속의 음악’이란 바로 이런 음악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동의한다면 당신의 아이팟 라이브러리에 추가하는 센스를 발휘하시길 – Jake a.k.a. stereoaffair
1. All I Want - Jehro
2. La Fille Abandonnee - Les Tres Bien Ensemble
3. Andrew - diving with andy
4. Dacosta - Visconti Con Dielo
5. Por Que Te Vas - Loving Paris
6. Canto De Orfeo - Espirito
7. The ‘I love you’ Song - Miss Claudia &Pornorama
8. El Muchacho De Los Ojos Tristes - Niza
9. Do Leme ao Pontal - Arire
10. Return In The Pullman(new edit) - Stelvio Cipriani
11. Ups To You - ernesto ronchel y ana caina
12. Valores do Passado - Arire
13. Papaya - Stelvio Cipriani
14. Moreninho - Ulisses Rocha
15. Rio Acima - Ulisses Rocha
16. Die Biene Maja (Arr. by James Last) - Karel Svob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