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같은 명곡과 기도문의 가슴 뭉클한 만남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뉴에이지, 월드뮤직, 그리고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포근한 음악으로 깊은 밤 잠 못 이루는 청취자들을 감동시켜온 <당신의 밤과 음악>이 방송 25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특별기획음반. 프로의 진행자인 이미선 아나운서의 따스하고 정감 넘치는 음성으로 낭송된 세계의 유명한 기도문 CD도 특별한 선물로 마련했다. 인디언의 기도, 아버지의 기도, 수녀의 기도 등 세계 유명인사들의 사랑과 평화,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기도문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흐른다.
[ CD 1 - 곡 해설 ]
01. 바흐/구노 : 아베마리아
Bach/Gounod : Ave Maria | David Agnew (Oboe), Triona Marshall (Harf)
프랑스의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 구노가 쓴 ‘아베마리아’는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와 쌍벽을 이루는 아베마리아 최고의 명곡이다. 원래 아베마리아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례행사에서 불려지는 성모찬가였지만, 낭만주의 시대에 슈베르트나 구노가 이렇게 간결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가곡으로 만들어 대중적으로 널리 확산되게 한 공로는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음악은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에 첫 번째로 나오는 1번 C장조’를 조옮김하여 반주로 사용하고 있고, 그 반주 위에 맑고 경건한 분위기의 멜로디를 얹어서 만든 것이다. 오페라로 성공했던 작곡가 구노의 아름다운 선율미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음반에서는 오보에와 하프가 연주하고 있다.
02. 쇼팽 : 녹턴 Op.9, No.1
Chopin : Nocturne Op.9, No.1 | Idil Biret (Piano)
쇼팽의 녹턴 Op.9의 세 곡은 쇼팽이 조국 바르샤바를 떠나기 직전부터 파리로 가서 살기 시작한 시점에 쓴 작품들이다. 녹턴 전곡 음반을 올려놓으면 가장 먼저 들려오는 매혹적인 정취의 피아노 음악이 바로 이 곡인데, 실제로 21편의 녹턴 가운데 가장 먼저 출판된 작품이다. 흔히 다음 곡인 No.2가 훨씬 더 유명하지만, 이 첫 곡 역시 고요한 밤의 정취와 따스한 정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간결하지만 구조적인 아름다움도 각별하고 고요한 밤의 정취에 묻어있는 야릇한 슬픔이 아주 감미롭게 느껴진다.
03. 아일랜드 민요 : 살리 가든 아래에서
Down By The Sally Gardens | Clannad (Song)
‘살리 가든(The Sally Gardens)’은 아일랜드의 저명한 시인 예이츠(Yeats,William Butler 1865-1939)의 시로 불려지는 노래다. 가사는 인생을 쉽게 살라고 충고한 애인의 말을 듣지 않다가 그녀가 떠난 뒤에 후회한다는 내용이다. 예이츠의 시는 실연이 예고되어 있는 연인들의 가슴을 야릇한 교훈으로 쓸어내린다. 한숨과도 같은 기다랗고 느린 선율이 인상적이고, 진한 애수가 느껴진다. “살리 가든 아래에서 내 사랑과 나는 만났어요. 그녀는 살리 가든을 지나왔죠. 작고 눈처럼 하얀 맨발로. 그녀는 사랑을 쉽게 생각하라고 말했죠. 나무에서 잎이 자라나는 것처럼. 하지만 나는 어리고 어리석었죠.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죠. 강 옆 들녘에서 내 사랑과 나는 서 있었죠. 그리고 나의 힘없는 어깨에 그녀는 눈처럼 하얀 손을 얹고는, 인생을 쉽게 살라고 얘기했죠. 강둑에서 풀이 자라는 것처럼. 하지만 나는 어리고 어리석었죠. 지금은 이렇게 눈물로 가득하답니다.”
04. 멘델스존 : 무언가 중 Op.30, No.6 베네치아의 뱃노래
Mendelssohn : Venetian Boat Song from Songs without Words Op.30, No.6
Axel Strauss (Vn), Cord Garben (Piano)
멘델스존이 쓴 무언가는 노래 풍의 선율과 간단한 반주로 되어 있는 피아노 소품이다. 무언가란 가사가 없는 노래라는 뜻인데, 이 말은 작곡가가 아니라 후대의 사람이 명명한 것이다. 무언가는 하나하나가 작곡가 자신의 일기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그것은 어느 시점에 단기간에 작곡한 것이 아니라 1830년부터 1845년까지 장장 15년에 걸쳐 쓴 작품이다. 바그너가 음의 풍경화가라고 찬탄했을 정도로 음으로 사물이나 풍경을 스케치하는 능력이 뛰어났던 멘델스존이 피아노 소곡 분야에서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한 것이 무언가라 하겠다. Op.30의 No.6은 ‘베네치아의 뱃노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봄노래’ 등과 함께 멘델스존의 무언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별이 떠있는 하늘 아래, 조용히 지나가는 곤돌라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소품이다.
05. 모차르트 :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자 우리 서로 손을 잡고’ (arr. Josef Triebensee)
Mozart : La ci darem la mano from Don Giovanni | Opera Senza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에 나오는 돈 조반니와 체를리나의 아름다운 이중창곡이다. 이 음반에서는 관악기 앙상블로 연주되지만, 다음과 같은 가사 내용을 그리면서 들으면 더 감동적일 것이다. (돈 조반니) 자 우리 서로 손을 잡아요. 거기 그대는 내게 ‘그렇게 해요’라고 말하세요. 당신 알지요, 멀지 않았어요. 자 떠납시다, 나의 사랑이여. (체를리나) 저도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아직은 안돼요. 내 가슴은 조금 떨려요. 내가 행복해지리라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그는 곧 나를 속일 거예요. (돈 죠반니)이리 와요, 나의 사랑이여! (체를리나) 마제토에게는 미안해요.(돈 조반니) 내가 당신 인생을 바꿔줄 거요. (체를리나) 이렇게 금방 어쩔 수 없게 되네요. (돈 조반니) 자 갑시다! (돈 조반니와 체를리나) 갑시다, 갑시다, 나의 사랑이여, 순진한 사랑의 고통을 달래주기 위해.
06. 쇼스타코비치 : 피아노 협주곡 2번 Op.102 중 2악장
Shostakovich : Piano Concerto No.2 Op.102 2nd | Michael Houstoun (Piano), New Zealand Sym.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그가 교향곡 11번을 작곡하던 시점인 1957년에 함께 쓴 작품이다. 쇼스타코비치는 이곡을 뛰어난 피아니스트이던 아들 막심 쇼스타코비치한테 헌정했는데, 막심은 1957년 5월 10일 모스크바 음악원 홀에서 아노소프가 지휘하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버지의 작품을 초연했다. 교향곡 11번과 병행해서 썼지만, 웅장하고 엄숙한 교향곡과는 달리 간결한 형식미를 자랑하고, 24년 전에 썼던 첫 피아노 협주곡과도 다르게 청년시절의 지극히 로맨틱한 감수성을 표현해놓고 있다는 점이 이 협주곡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 음반에서 들리는 바와 같이 특히 2악장인 안단테 악곡이 무척 아름다운데, 꿈결처럼 아련한 녹턴 풍의 선율이 연신 가슴을 녹일 때는, 문득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인가 의심이 들 정도다.
07. 쇼팽 : 로시니 오페라 <신데렐라> 주제에 의한 변주곡
Chopin : Variations in E Major on the Theme ?on piu mesta?from Rossini? Opera ?a Cenerentola?Janos Balint (Flute), Nora Mercz (Harf)
플루트가 화사한 정취를 한껏 뽐내며 주제를 전개시키는 이 아름다운 곡은 쇼팽이 14살 때인 1824년에 바르샤바에서 작곡한 소품이다. 로시니의 신데렐라 오페라인 <라 체네렌톨라>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화려한 콜로라투라 아리아 ‘이젠 슬프지 않아요(Non piu mesta)’를 가지고 쓴 것이다. 슈만이 쇼팽을 소개하면서 ‘여기 천재가 나타났습니다. 여러분 모자를 벗으세요’라고 했다고 하는데, 과연 쇼팽의 천재성을 잘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이 변주곡이다. 흔히 피아노 반주로 되어 있지만, 이 음반에서는 하프가 피아노 역할을 하고 있다.
08. 베토벤 : 로망스 F장조 2번 Op.50
Beethoven : Violin Romance F Major No.2 Op.50 | Takako NIshizaki (Violin), Slovak Phil.
베토벤의 바이올린을 위한 로망스는 모차르트의 ‘아다지오’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포근한 음악이다. 그가 쓴 두 곡의 로망스가 모두 유명하지만 이 음반에서는 그 중에서 2번, Op.50을 선택했다. 로망스라는 단악장의 악곡이지만 엄밀히 말해 바이올린이 주인공이고 오케스트라가 함께 반주하며 진행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그래서 흔히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에는 끝에 이 로망스 작품이 수록되는 경우가 많다.
09. 안톤 루빈스타인 : 멜로디
A. Rubinstein : Melodie | David Geringas (Cello), Lithuanian Chamber Orch.
‘F장조의 멜로디’는 19세기 후반 리스트가 건재하던 시대에 탁월한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로 명성을 떨친 안톤 루빈스타인(Anton Rubinstein)의 작품이다. 루빈스타인은 오페라, 오라토리오, 교향곡, 협주곡 등도 많이 남겼지만, 오늘날에는 3~4분 정도밖에 안되는 이 감미로운 소품이 그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다. 해가 산 너머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한적한 저녁풍경이 연상되는 불멸의 명곡이다. 원곡은 피아노곡이지만, 흔히 다음과 같은 가사가 붙은 러시아 노래로 불려지기도 하는데, 이 음악을 듣는 데 도움이 된다. “오랜 세월 내 맘에 간직해 온 사랑 그 사랑을 이제는 잊어야 하겠네. 지나던 먹구름이 해를 가리듯 그대는 내 청춘의 빛을 앗아갔네. 차라리 옛날이 사랑을 몰랐던 그때가 아쉬워 한숨짓네. 이룰수 없었던 괴로운 사랑에 내 젊은 정열 모두 바쳤네. 가엾은 내 마음을 쓰다듬어 주게 내 사랑은 못 받아 준다할지라도 바랄 것 더 없네 가엾은 내마음 알아만 주게나 알아만 주게나. 이 내마음 오 사랑 따뜻한 마음씨로 이 내 작은 소원을 받아주게. 가엾은 내 마음 알아만 주게 알아주게 이 내 마음”
10. 모차르트 : 클라리넷 5중주 KV.581 중 1악장
Mozart : Clarinet Quintet K.581 1st | Ulf Rodenhauser (Clarinet), Ensemble Villa Musica
모차르트는 빈에서 클라리넷 연주자 안톤 슈타틀러(Anton Stadler)를 만나 클라리넷이란 악기의 기능과 연주법에 관해 많은 것을 익히게 되었다. 슈타틀러는 모차르트에게 경제적인 원조까지 해주었는데, 모차르트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친구가 아닐 수 없었다. 모차르트는 그의 호의에 보답하기 위해 두 곡의 클라리넷 명곡들을 작곡하게 되는데, 그것들이 바로 클라리넷 5중주와 죽음이 임박했을 때 쓴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브람스의 작품과 함께 클라리넷 5중주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음악은 언제 들어도 평온하고 감미롭다.
11. 미겔 요벳 : 아멜리아의 유서
Miguel Liobet : El testament d?melia | Daekun Jang (Guitar)
미겔 요벳(Miguel Llobet)은 1878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1938년 바르셀로나에서 세상을 떠난 카탈루냐의 기타연주가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목공예 일을 도왔으나 우연한 기회에 기타를 선물 받아 기타연주에 몰입하면서 기타리스트의 길을 걷기로 했다. 그의 첫 선생은 마힌 알레그레(Magin Alegre)였지만, 알레그레는 요벳의 특출한 재능을 간파하고 현대 기타 주법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란시스코 타레가한테 소개해 공부하도록 도왔다. 요벳은 타레가가 배출한 제자 중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이기도 하다.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줄곧 독주회와 저녁음악회에 초대될 정도로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었고,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특히 1차 세계 대전 후 남아메리카에서는 그의 표가 가장 비쌀 정도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조국 카탈로니아 민요를 포함해 고전, 낭만 레퍼토리를 기타곡으로 편곡하여 기타곡목 확충에 힘썼다. 기타란 악기의 특성이나 잠재력을 훤히 통찰하고 있던 그가 쓴 음악들은 세련된 기타음악의 표본처럼 느껴질 정도다. ‘아멜리아의 유서’는 따스한 서정과 애수 가득한 선율이 너무도 아름다운 기타 명곡이다.
12. 흑인영가 : 그 누가 나의 괴로움 알까
Nobody knows the trouble I?e seen | HeeChan Ahn (Trumpet)
주지하듯이 흑인 영가는 19세기 중반 이후 노예 해방이 이뤄지기까지 약 250년간 백인의 노예로 살아야 했던 흑인들의 한과 슬픔이 맺힌 노래다. ‘그 누가 나의 괴로움 알까’는 찬송가에 들어 있을 정도로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 중에 하나인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그 누가 나의 괴로움 알며 또 누가 슬픔 알까. 주 밖에 누가 괴로움 아나. 영광 할렐루야. 오, 그 누가 나의 괴로움 알며 또 누가 슬픔 알까. 주 밖에 누가 괴로움 아나 영광 할렐루야 나 자주 넘어집니다. 오 주여 나 자주 실패합니다. 오 주여 나 괴로움 없는 것 같으나 오 주여 나 심히 괴롭습니다. 오 주여 오 그 누가 나의 괴로움 알며 또 누가 슬픔 알까 주밖에 누가 괴로움 아나. 영광. 할렐루야.” 이 음반에서는 슬픔이 잔잔하게 정제된 트럼펫의 연주로 담겨 있다.
13. 수잰 룬뎅 : 여기 모인 옛 친구들
Susanne Lundeng : O?venner som forsamlet er | Susanne Lundeng (Fiddle)
‘나는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란 곡이 담긴 음반으로 국내에서도 빅 히트 했던 노르웨이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작곡가인 수잰 룬뎅의 향토색 짙은 우정이 담긴 명곡이다. 룬뎅은 아홉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노르웨이의 옛 연주자들로부터 연주와 노르웨이 전통 음악에 대해 많은 것을 터득한 북구의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다. 룬뎅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은 노르웨이 중북부 노를란 주의 주도이며 항구도시인 보되였는데, 그곳에서 그녀는 로포텐 섬과 잘텐에 있는 민속음악 대가들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으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나갔다고 한다. 이 음반에 실린 곡도 룬뎅 음악의 근간이 노르웨이 민속음악이라는 점을 잘 말해준다. 단번에 끌리는 음악이라기보다는 들으면 들을수록 감칠맛을 느끼게 되는 곡이다.
14. 베토벤 : 환희의 송가
Beethoven : Song of Joy | The St. Philips Boy? Choir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의 대미를 장식하는 명곡이다. 흔히 ‘환희의 송가’라고 불리는 극적인 기쁨의 노래인데, 4분의 3박자의 매우 빠른 악곡이다. 변주곡 형식으로 되어 있고, 깊은 감동을 주는 데는 가사의 내용도 커다란 몫을 한다. “오 친구들이여, 이러한 소리가 아니다! 우리들은 좀더 기쁜 노래를 부르자. 좀더 환희에 넘치는 노래를!...”로 시작되는 가사는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의 시다. 이 음반에서는 소년 합창단의 특별한 편성의 음악으로 듣게 된다.
[ CD 2]
01 이로쿼이 족 인디언 기도문 5:14
출처: 류시화 번역/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 나무 심는 사람
Song of the hills/ Michael Hopp?(Piano)
02 아버지의 기도/ 더글러스 맥아더 3:37
출처: 홍승주 번역
Amazing Grace/ Sungeun Kim (Viola)
03 기도/ 정채봉 2:33
출처: 태교를 위한 시/ 프리미엄 북스
Tarrega: Lagrima/ Daekun Jang (Guitar)
04 평화를 위한 기도/ 성 프란체스코 3:30
Mendelssohn: Song without words Op.30, No.1/ Axel Strauss (Violin)
05 말을 위한 기도/ 이해인 5:05
John Field: Nocturne No.1/ Paolo Subrizi (Piano)
06 걸림없이 살 줄 알라/ 잡보장경 중에서 3:11
Walk with me/ Robin Speilberg (Piano)
07 저녁기도/ 도종환 2:41
출처: 접시꽃 당신/ 실천문학사
Nocturnes and the quarter Moon/ Michael Hopp?(Piano)
08 낡은 의자를 위한 저녁기도/ 정호승 3:02
출처: 포옹/ 창비시선
Common ground/ Jeanette Alexander (Piano)
09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4:31
출처: 류시화 번역/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열림원
John Field: Nocturne No.5/ Paolo Subrizi (Piano)
10 누군가의 기도/ 박화목 4:17
Cantabile/ Michael Hopp?(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