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3일 첫 내한공연(삼성동 백암아트홀) 기념 발매작!!”
보사노바, 재즈, 어쿠스틱 발라드에 이어 새롭게 팝 장르의 앨범으로 국내 팬들에게 다시 다가온 올리비아!!
“아시아의 Singing Star 자리를 예약해 놓은 참신한 여가수”
“2008년, 팝과 만나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다!”
보사노바 요정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올리비아가 팝 앨범을 낸다니 적잖이 놀라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아주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원래 올리비아는 일본 에이벡스(AVEX) 산하의 하우스 프로덕션팀인 ‘GTS’의 곡에 보컬피처링을 한 바 있고, ‘Mirai’라는 일본의 팝 그룹에서부터 그녀의 음악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올리비아는 이번 팝 앨범을 통해 전곡을 작사를 하며, 예쁘고 노래 잘하는 단순한 싱어에서 뮤지션으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GTS’의 GEE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전작에 비해 결코 떨어짐 없는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A Girl Meets Bossa Nova2”에서 보사노바 버전으로 먼저 선보였던, <Make It Mutual>은 원래 이 앨범안에 있는 팝 버전이 원곡으로, 보사노바 버전과는 확연히 다른 화려한 정글 리듬의 후반부 편곡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어떤 버전이 더 좋을지는 각자의 느낌에 따라 다를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보사노바이건 팝이건 간에 그녀의 보컬 감각은 장르와 편곡에 상관없이 탁월하다는 사실이다.
이 외에도 <Fade Away>, <Mine… High…>등 전 작에 비해 발랄한 곡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그녀의 나이에 알맞은 명랑함을 발산하고 있고, 주로 밝고 경쾌한 비트의 곡들 사이 마지막 트랙인 <It’s Real>은 기존의 보사노바 앨범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만한 곡으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올리비아의 목소리와 완벽하게 매치되는 발라드 곡이다.
이 앨범은 그동안 커버 앨범만 발표하던 올리비아가 자신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가는 첫 번째 작품이니 만큼, 시선을 자극하는 앨범 커버에서부터 음악까지 세세하게 공들인 점이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기존의 보사노바나 재즈와 같은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에서부터, 어쿠스틱 발라드(앨범 “Fall In Love With”에서와 같이)을 거쳐, 이제 본격적으로 팝 가수로서의 탤런트를 선사하는 그녀의 앞날은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