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음악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OST 출시!
[장화,홍련],[괴물],[왕의 남자]를 잇는 OST의 명반 예감
이병우 음악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OST가 1월 21일 출시된다. 관객들 사이에서 세 아역과도, 동화 같기도 하고 악몽 같기도 한 아름다우면서도 묘하게 섬뜩한 미술과도 너무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던 [헨젤과 그레텔]의 음악이라 OST 출시 반응도 기대가 된다. 개봉 후, ‘OST 너무 듣고 싶어요. 언제 출시되나요?’(물병자리) ‘홈페이지 배경 음악만 들어도 좋아요.이 또한 이병우 음악감독님의 능력이겠죠? OST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신민섭) ‘ 아이들 합창이 들어 간 그 마지막 노래 어디서 들을 수 있나요? OST는 안 나오나요?’(신수화)등 홈페이지 게시판 문의 내용의 대부분을 OST 출시 여부와 일자가 차지. OST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하게 하기도 했다.
잔혹함과 슬픔, 섬뜩함과 아름다움이 한 장에 담긴, 기억에 남을 OST [헨젤과 그레텔]
어른들을 시험하는 아이들의 음모와 사랑 받지 못 한 아이들의 무력한 슬픔이 묘하게 엇갈리는 [헨젤과 그레텔]. 국적 불명, 연대 미상의 온갖 장난감으로 가득 한 아름다운 공간을 배경으로 악몽과 달콤한 환상이 교차하는 이 기묘한 이야기에서, 이병우의 음악은 상황을 한 발 앞서 전달하고 감정에 깊이를 더해 준다. 아이들의 음모가 하나씩 드러날 즈음엔 퍼쿠션의 리듬감과 날 선 스트링으로 위기감을 만들고, ‘사랑 받고 싶었던’ 아이들의 소망이 거부 당하는 순간엔, 오케스트라와 소녀 보컬의 따뜻한 화음으로 아이들의 여린 어깨를 감싸 안는다. 판타지와 호러를 오고 가다 아이들의 슬픔으로 끝을 맺는 복합 장르의 영화에서 영화 전편을 아우르는 테마를 유지하되 영화의 높낮이에 걸 맞는 변주를 이뤄내는 어려운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 낸 것. 장난감들이 자아내는 소리와 어린이 합창에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메인 테마 [헨젤과 그레텔]은, 평온한 전개인 듯 하다가 어느 순간 툭 꺾어지는 합창의 화음으로 불길한 느낌까지 전해, 단 한 곡으로 섬뜩함과 슬픔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영화 [헨젤과 그레텔]의 성격을 대변한다. 특히 관객들의 높은 사랑을 받은 엔딩 테마곡 ‘크리스마스 선물’은 순진한 소녀의 목소리로 “오늘 밤엔 꿈 속에서라도 엄마를 보여주세요” 라는 산타 할아버지를 향한 기도를 말한다. 이뤄질 수 없는 기도임을 알기에 더욱 애잔한 슬픔에 눈물 짓게 만드는 이 곡은, 이병우가 선율이 인물의 감정을 증폭시켜 관객이 캐릭터에 100% 공감하게 만드는 영화 음악 고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역으로 보여 준다.
디지털 음원과 CD 동시 발매, OST CD에는 5개 곡 추가로 Full Track 제공
1월 16일 네이버와 다음 등 포탈, 멜론, 벅스 등 음악 전문 사이트 업로드에 이어 1월 21일 발매되는 CD에는 디지털에서는 구할 수 없는 [헨젤과 그레텔] 메인 테마를 변주한 5개 곡이 추가로 실려 총 36곡의 Full Track이 제공된다. 특히, ‘ 떠나지 마세요’ ‘ 나쁜 어른들’ ‘아이들의 비밀’ 등 곡명들도 영화 내용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어, [헨젤과 그레텔] OST는 영화 전편을 ‘귀’와 ‘마음’으로 감상하는 독특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