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ing Crows - Saturday Nights & Sunday Mor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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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Counting Crows
발매일 2008.04.08
제작사 Universal
레이블 Geffen
미디어구분 1CD
Cat.No 8808678236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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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너바다, 펄 잼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아메리칸 락 밴드 Counting Crows (카운팅 크로우즈) 6년만의 신보 [Saturday Nights & Sunday Mornings]

93년 데뷔앨범 [August and Everything After]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너바나(Nirvana), 펄 잼(Pearl Jam),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와 함께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카운팅 크로우즈!.

6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Saturday Nights & Sunday Mornings]는 6곡의 헤비한 락 사운드와 8곡의 어쿠스틱 사운드가 대조를 이루는 구성이 돋보이며, 그들의 전성기를 능가하는 작곡 실력이 빛나는 수작입니다.

아름다운 애덤의 피아노 연주와 투박한 기타 연주의 조화가 매력적인 첫 싱글 ‘You Can't Count On Me’, 아메리칸 락의 음악적 진수를 보여주는 ‘1492’, 너바나와 펄 잼의 시애틀 그런지를 반영한 ‘Hanging Tree’, 우울한 향취가 가득한 감미로운 발라드 ‘On a Tuesday in Amsterdam Long Ago’ 등, 총 14트랙 수록!


펄 잼의 위상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아메리칸 락 밴드 카운팅 크로우즈! 또 하나의 걸작!
Counting Crows - Saturday Nights and Sunday Mornings


떠들썩한 파티에서 불릴만한 캐치한 멜로디가 있거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담긴 노래를 담은 건 아니지만 1993년을 사는 젊은이들의 감상주의를 자극하며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August and Everything After]의 주인공 카운팅 크로우즈(Counting Crows)를 기억하는가?
카운팅 크로우즈는 [August and Everything After] 앨범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재치가 번뜩이는 서사시들로 너바나(Nirvana), 펄 잼(Pearl Jam), 그리고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와 함께 X세대를 대변하는 락 밴드로 부각되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그 후로 지금까지 서서히 발전하며 장수하고 있는 락 밴드인데 카운팅 크로우즈가 발표한 앨범은 (두 장의 라이브 앨범과 한 장의 베스트 앨범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고작 정규앨범 4장뿐이다. 서서히 영향력을 구축한 밴드이지만 1990년에 결성되어 17년 이상 활동한 밴드치고는 너무 초라한 디스코그래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작 4장인 카운팅 크로우즈의 앨범들이 미국에서만 1000만장 이상 팔렸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들의 이 단출한 디스코그래피가 상업성에 물들지 않은 밴드의 음악적 헌신을 증명하고 있는것이다. 평범한 아이돌 밴드라면 아마 그 기간에 10장도 넘는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을까.
카운팅 크로우즈는 미국과 영국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락 밴드이다. 아쉽게도 일본이나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까울 정도로 인지도가 없는 편인데 공연이나 레이블의 프로모션 활동이 거의 없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남부의 토착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 음악이 동양인들의 감성에 맞지 않기 때문 것 같다. 그래도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젊음의 열정과 감상주의를 자극하는 명곡 ‘Mr. Jones’를 아직까지 기억하는 팬들이 많은 것은 다행이라 생각된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1990년에 십대시절을 보냈지만 그들의 음악이 1990년대를 살아본 세대가 아니라면 느낄 수 없는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카운팅 크로우즈는 애덤 듀리츠(Adam Duritz)를 중심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990년에 결성되었다. 그리고 1993년 9월, 티 본 버넷(T-Bone Burnett)이 프로듀서를 맡은 [August and Everything After]로 메이저 레이블 게펜에서 데뷔했다. 그들은 왕성한 공연활동을 펼치며 밥 딜런(Bob Dylan)의 30주년 기념공연이나 락큰롤 명예의 전당 기념식 공연에 밴 모리슨과 공동 출현했는데, 그들의 공연을 본 펄 잼의 프론트맨 에디 베더(Eddie Vedder)는 애덤 듀리츠를 가리켜 자신들과 공통점이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들의 첫 번째 싱글 ‘Mr. Jones’는 전미 라디오 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더니 곧 MTV에서 대히트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데뷔앨범은 1994년 3월에 빌보드 앨범차트 4위로 올라섰고 1996년까지 7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그리고 싱글 ‘Mr. Jones’는 빌보드 모던 락 차트 2위에 오르며 동시에 어돌트 차트, 메인스트림 락 차트 등을 석권하고 오랜 기간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6년 10월에는 수많은 거물 락 밴드들의 명반을 손본 베테랑 프로듀서 길 노튼(Gil Norton)과 함께 한 두 번째 앨범 [Recovering the Satellites]를 발표하며 전미 앨범차트 1위로 등장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 앨범에 대한 평가도 대단했다. 롤링 스톤(Rolling Stone)과 같은 매체에서도 극찬을 받았고, 한결같이 대단히 좋다는 팬들의 반응을 얻어내었다. 앨범 발매 후에 제이콥 딜런(Jakob Dylan/밥 딜런의 아들)이 이끄는 루츠락 밴드 월플라워스(The Wallflowers)와 함께 전미 투어를 돌았고, 이어진 유럽 투어도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Recovering the Satellites] 앨범 투어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1997년 12월에 열린 런던의 로열 알버트 홀(Rayal Albert Hall)에서의 공연이었는데, 2일간의 걸쳐서 열린 이 공연은 모두 매진되었다.
1998년 7월에는 VH1과 MTV에서 방영된 라이브를 녹음한 2장의 라이브 실황 앨범 [Across a Wire: Live in New York City]를 발매 빌보드 앨범차트 19위에 올린다. 그리고 1999년 11월에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This Desert Life]를 발매하고 포스트 아메리칸 락 밴드라는 칭호와 함께 보다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였다고 호평을 받았다. 이 앨범도 빌보드 앨범 차트 8위와 플래티넘 세일즈라는 성공을 거두었고, ‘Mrs. Potter's Lullaby’와 ‘St.Robinson In His Cadillac Dream’라는 주옥같은 곡들을 담았다. 2002년 7월, 3년 만에 발표한 네 번째 앨범 [Hard Candy]에서는 쉐릴 크로(Sheryl Crow)가 참여한 ‘American Girls’를 히트시키고, 조니 미첼(Joni Mitchell)의 명곡 ‘Big Yellow Taxi’를 절묘한 어레인지로 리메이크 하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세일즈 면에서는 적작들보다 조금 저조했지만 이 앨범 역시 빌보드 앨범 차트 9위로 데뷔하는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카운팅 크로우즈의 역사가 여기서 운이 다한 것은 아니다.

카운팅 크로우즈는 시애틀 그런지 보다 좀더 포괄적인 범위를 아우르는 아메리칸 락 밴드로 정의되고 있지만 너바나와 펄 잼의 뒤를 잇는 자신들의 위상에 힘입어 1990년대 미국 락의 방향을 설정한 존재 중 하나이다. 그들은 더 밴드(The Band)나 닐 영((Neil Young), U2, R.E.M. 등의 영향을 받아들인 뒤, 그것을 살짝 비틀어서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카운팅 크로우즈만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 보다 분명히 밝히고 싶은 건 카운팅 크로우즈가 가진 힘이다. 그들은 1970년대와 1990년대의 음악을 듣던 세대들부터 요즘 세대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락밴드이다. 독특하면서 보편적이고 얼터너티브 락이면서도 컨추리와 포크 음악 팬들까지 한 지붕에 불러모을 수 있는 밴드이다. 어쩌면 그런 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앨범이 새 앨범이자 다섯 번째 정규앨범인 카운팅 크로우즈의 [Saturday Nights & Sunday Mornings]는 무려 6년만의 새 앨범이다. 이 정도면 2003년에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베스트앨범 [Films About Ghosts (The Best Of...)]를 발매했다고 쳐도 너무 게으르다고 질책 받을 만하다. 그들의 앨범을 기다리지 못한 팬들은 그들의 활동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새 앨범에서도 여전히 과거의 역동성을 나눠가진 트랙들이 즐비한 것을 보면 이 영감 어린 수준의 곡들은 이들의 가장 유명한 앨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Saturday Nights & Sunday Mornings]는 두 번째 앨범의 프로듀서 길 노튼과 모데스트 마우스(Modest Mouse)의 앨범에 참여한바 있는 브라이언 데크(Brian Deck)가 참여했다. 두 명의 프로듀서가 참여한 만큼 앨범의 구성도 서프라이즈하다. 이 앨범은 2개의 측면을 반영한 앨범이라고 한다. 앨범의 절반은 일렉트릭한 곡들을 담은 ‘Sunday Mornings’가 6곡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인 8곡은 어쿠스틱한 곡들을 담은 ‘Saturday Nights’이다. 앨범에는 두 개의 타이틀이 있는 셈이고 [Saturday Nights & Sunday Mornings]는 그 둘을 모두 포괄하는 전체를 그리고 있으면서 서로가 서로의 연장선에 서있다. 약간 다르게 설명하자면 전반부의 곡들은 매우 하드하고 다크한 반면 후반부의 곡들은 느리고 서정적인 일면을 반영하고 있다. 감상자의 취향에서 본다면 선택의 폭이 넓은 작품이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반부의 트랙들만 살펴보자면 그들의 발표한 앨범 가운데 가장 강렬한 락음악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성향이 한결같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 앨범도 지극히 아메리칸 락적인 향취를 듬뿍 담고 있다.
일렉트릭한 곡에서는 단연 오프닝 트랙 ‘1492’가 돋보인다. 이 앨범의 베스트 트랙으로 손색이 없는 이 곡은 라이브 연주를 녹음한 것 같은 헤비한 얼터너티브 락 성향의 곡으로 군더더기를 제거한 담백한 연주가 아메리칸 락의 음악적 진수를 잘 포착하고 있다. 너바나와 펄 잼의 시애틀 그런지를 반영한 ‘Hanging Tree’도 흥미롭다. 흡사 에디 베더와 커트 코베인이 잼을 한다면 이런 곡이 나올 것 같다. 컨추리의 영향을 받은 ‘Sundays’는 미국적인 음악에 대한 밴드의 헌신이고, 애조 섞인 애덤의 보컬과 활기찬 어쿠스틱 기타가 눈부신 ‘When I Dream of Michelangelo’는 이 앨범에서 가장 생기 넘치는 트랙일 것이다. 리드싱글로 발표된 ‘You Can't Count On Me’는 아름답고 쿨한 애덤의 피아노 연주와 투박한 기타 연주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심연을 파고드는 ‘On a Tuesday in Amsterdam Long Ago’는 우울한 향취가 가득한 감미로운 발라드이다. 무엇보다도 [Saturday Nights & Sunday Mornings]가 놀라운 것은 전성기를 능가하는 그들의 작곡 능력이다. 푸 파이터스(Foo Fighter)가 최근작 [Echoes, Silence, Patience & Grace]에서 그들의 잠재력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는데 카운팅 크로우즈 또한 그에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구관(舊官)이 명관(名官)이다’라는 말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아마도 나이를 계속 먹어도 들을 수 있는 앨범의 대열에 [Saturday Nights & Sunday Mornings]가 포함되지 않을까? 요즘 발매된 얼터너티브 락 앨범 중에 우뚝 설만한 작품이다.
2004년에 미국의 펑크//인디 레이블 빅토리(Victory) 레코드에서 요즘 활동하고 있는 이모, 펑크, 인디락 밴드들을 모아 카운팅 크로우즈의 트리뷰트 앨범 [Dead And Dreaming - An Indie Tribute To Counting Crows]를 발매하기도 했다. 그때 국내에 수입된 음반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카운팅 크로우즈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팬들이라면 흥미를 가질만한 멋진 리메이크 곡들이 가득하다. 세대를 초월한 카운팅 크로우즈의 명곡들을 요즘 세대를 상징하는 미국의 펑크 밴드들이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어 리메이크한 멋진 트리뷰트 앨범으로 그들의 팬이라면 재미 삼아 한번 듣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글 / 권범준 (2008. 3. 17)]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1492
2. Hanging Tree
3. Los Angeles
4. Sundays
5. Insignificant
6. Cowboys
7. Washington Square
8. On Almost Any Sunday Morning
9. When I Dream Of Michelangelo
10. Anyone But You
11. You Can't Count On Me
12. Le Ballet D'Or
13. On A Tuesday In Amsterdam Long Ago
14. Come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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