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인종을 초월,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금세기 최고의 중창단 !!
오늘날 아카펠라 음악의 대중화에 지대한 영향력과 공헌을 끼친 킹스 싱어즈 시금석작 !!
King's Singers [Original Debut Recording]
”최고라는 수식어 이외에는 킹스 싱어즈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워싱턴 포스트
”음악성과 청중을 즐겁게 하는 절대적인 능력에 있어서 아직도 그들을 따라올 자가 없다”– 런던 타임스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발매반, 결성 40주년 내한공연 기념 특별 발매반
창단 원년 멤버들이 들려주는 내추럴하고 순수한 매력이 가득한 아카펠라 !
아카펠라(Acappella)는 원래 '교회풍으로' 혹은 '성당풍으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in chaple style'의 의미라 할 수 있겠다. 아카펠라란 16세기 유럽의 교회 및 성당 등에서 악기의 반주 없는 합창곡을 말한다. 아카펠라는 '신에 대한 찬양'이라 할 수 있는데, 무반주 스타일을 고집한 것은 신에 대한 찬양이 가장 경건하고 엄숙하며, 순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간의 목소리로만 노래한 데서 비롯되었다. 정통적인 아카펠라 형식은 교회 또는 성당에서부터 그 명맥이 유지되어 왔으며, 비로써 1960년대 들어서부터 대중적으로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오늘날 아카펠라 음악의 대중화에 지대한 공헌을 이룩한 이들이 바로 영국의 킹스 싱어즈 (The King's Singers)로 평단을 비롯한 모든 음악 애호가들에게 공식적인 정설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기존에 종교 음악 의미로 만 쓰였던 아카펠라를 현대의 모든 무반주 노래를 통칭하는 용어로 포괄적으로 쓰이게 된 것도 킹스 싱어즈의 업적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킹스 싱어즈는 1968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킹스 컬리지 교내 예배 성가를 담당하던 남성 중창을 시작으로 결성되어 남성 중창단만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사운드를 창조하며 국가와 인종을 초월,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금세기 최고의 중창단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킹스 싱어즈는 현재 창단 멤버들은 남아 있지 않지만 무려 19명의 우수한 단원들이 거쳐갔고 100장이 넘는 디스코그래피 (공식 홈페이지에만 기록된 수량이며, 각 나라별로 발매된 앨범수를 포함하면 200여장은 족히 된다)와 2천곡 이상의 라이브러리... 한해 125회를 넘는 각종 공연을 통해 민요, 팝, 클래식, 성가, 락, 재즈, 마드리갈, 월드뮤직 할 것 없이 모든 장르의 음악을 킹스 싱어즈식의 세련된 편곡력과 재창조를 통해 범접할 수 없는 면모와 전통을 과시하며 많은 후배 아카펠라 그룹들에게 귀감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음악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만으로 부족했던 이들은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신시내티 팝스,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등 유명 교향악단들과의 협연을 펼쳤으며, 플라시도 도밍고, 키리 테 카나와, 바버라 헨드릭스, 이매뉴얼 액스, 이블린 글레니등 클래식 연주자들과 조지 셰어링, 빌 도빈스, 아트 파머, 폴 맥카트니등 팝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공연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아카펠라 음악의 휴머니즘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에 대한 당연한 결과이자 답례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 현대작곡가인 죄르지 리게티,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루치아노 베리오, 피터 맥스웰 데이비스, 네로 로렘등이 킹스 싱어즈를 위한 작품들을 아낌없이 헌정하기도 했다.
이번에 국내 어렵게 소개되는 Original Debut Recording 앨범은 1971년 발표되었던 초희귀반으로 영국 중견 클래식 명가 레이블인 Chandos Records Ltd에서 최근에야 비로소 현대의 완벽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술을 총동원한 재발매반이다. 지극히 당연한 시대의 결과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지금의 너무나도 빈틈없고 꽉 짜여진 기계적인 느낌이 나는 프로듀싱 앨범들에 반하는 원년 멤버들 (Nigel Perrin <counter-tenor>, Alastair Hume <counter-tenor>, Alastair Thompson <tenor>, Anthony Holt <baritone>, Simon Carrington <baritone>, Brian Kay <bass>)이 들려주는 내추럴하고 순수한 매력이 가득한 아카펠라 음악의 시금석작이라 할 수 있으며, 유명 트레디셔널 곡들과 차이코프스키의 ‘None but The Lonely Heart' 등 클래식과 팝 곡들을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불변, 불멸의 킹스 싱어즈(남성 중창단)의 면모를 여과없이 들려준다.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는 부단하고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었겠지만, 그 첫 시작이 어떻게 되었었는지를 우리들은 간과하여 지나치지 않고 되짚어 보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킹스 싱어즈의 그 원대한 시작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스윙글 싱어즈(Swingle Singers), 테이크 6(Take 6), 락카펠라(Rockapella), 리얼 그룹(The Real Group), 라야톤(Rajaton), Riltons Vänner(릴톤스 반네르)등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후배 아카펠라 그룹들이 활동하게 되었으며, 킹스 싱어즈는 그들의 무한하고 잠재적인 성장 원동력의 제공자이자 아카펠라 음악씬에 패션의 리더(Passion's Leader)라 감히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