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안방극장의 여심(女心)을 사로잡으며, 흥미진진한 전개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 (극본 김인영 연출 배경수)의 OST가 출시된다.
‘태양의 여자’는 배다른 두 자매 신도영(김지수 분)과 윤사월(이하나 분)의 뒤바뀐 운명과 복수, 그리고 그녀들과 피할 수 없는 애정 관계로 얽히게 되는 김준세(한재석 분)와 차동우(정겨운 분)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 드라마이며, 극중의 애절함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사와 멜로디로 이루어진 OST가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 해주고 있다.
첫 방송 이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드라마 타이틀곡과 삽입곡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태양의 여자’의 OST 앨범 프로듀서는 가수 ‘페이지’를 프로듀싱하고, 드라마 '구미호외전’등의 음악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작곡가 김선민으로, 이번 ‘태양의 여자’를 통해 OST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드라마의 타이틀곡인 'Thank you’는 천상의 하모니로 앨범마다 음악 챠트 1위를 휩쓸고 있는 'v.o.s의 박지헌'이 참여, 헨델의 사라방드를 샘플링하여 클래식과 락을 절묘하게 매치시킨 곡을 자신만의 애절한 창법으로 소화해 냈다. 4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스트링과 절제된 기타의 선율이 기존 미디움 템포의 곡과 차별화 되어 쉽게 귀에 감기는 멜로디가 돋보여, 드라마 OST의 정상을 섭렵할 곡으로 기대되는 곡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같은 멜로디의 곡에 각각 남,녀 버전의 가사를 입혀 색다른 감성을 느끼게 해 주는 ‘여자가 사랑할 때’와 ‘남자가 사랑할 때’ 역시, 슈베르트의 피아노 선율을 연상케 하는 전주와 스트링 세션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곡. 특히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온 ‘페이지’가 자신의 감성을 십분 발휘하여 환상적인 보컬 실력을 과시했고, 또한 그녀 못지 않은 애절한 감성을 자랑하는 신인가수 ‘백상’이 남자 버전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걸출한 신인 보컬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맛있는 청혼’, ‘진실’,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의 히트작들을 집필했던 김인영작가가 진정성 묻어나는 멜로드라마의 부활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인 KBS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는 수,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