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와 아빠 이기영교수의 우리가족 푸르게 건강하게... 김치 된장 청국장
자연을 노래하는 환경지킴이 초록음유시인 이기영 교수는 딸 인아와 함께 환경노래를 만들어 전국을 누비며 ‘노래하는 환경교실’을 열거나 ‘환경십계명’을 보급해 오면서 그동안 불러온 노래를 모아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
78년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 직접 작곡한 노래로 듀엣으로 출전해 당시 700여 팀 중에서 선발된 22개 팀 중에 뽑혔는데 이때 바로 옆 번호가 가수 심수봉씨였다고 한다. 사정 때문에 가수의 길을 포기하고 교수가 되었지만 30년 만에 다시 꿈을 이룬 셈이다.
‘김치 된장 청국장’ 등의 동요를 만들어 딸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환경운동을 해오던 이기영 교수는 대운하 논란을 계기로 직접 작곡한 ‘한강은 흐른다’ 독집음반을 내놓으면서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하기도 했다.
그동안 꾸준히 환경 지킴이 운동을 하면서 한겨레신문에는 ‘이기영의 환경이야기’를 50회 연재하고, 월간 ‘좋은 생각’에도 환경에 관한 수필을 연재하는 등 중앙일간지와 월간지에 수백편의 환경 관련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는 다양한 환경문화 운동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