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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ns - Wincing The Night Away
팝송 전문점 신가네
진정한 노력의 증거가 느껴지는 놀라운 클래식 - Rolling Stone
그들의 전작까지 치켜세워주는 앨범 - Austin Chronicle
사랑스럽고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비로소 완벽한 밴드로의 변신! - Pitchfork Media
머서가 훌륭한 송라이터임을 증명한 앨범. 클래식 팝록 멜로디, 변화무쌍한 구성의 앨범 - Entertainment Weekly
새로운 시도, 그러나 그 도전이 성공적이었음을 입증하는 앨범 - All Music Guide
이 앨범은 신스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 Uncut
The Shins 라는 밴드
신스(The Shins)는 리더 제임스 머서(James Mercer/ v)을 비롯, 마틴 크랜달(Martin Crandall/b), 데이브 허난데즈(Dave Hernandez/g, b), 제시 샌도발(Jesse Sandoval/d), 에릭 존슨(Eric Johnson/g)으로 이루어진, 이미 앨범도 3장씩이나 내버린 “중년의 미쿡 팝송 밴드”입니다.
플레익스(Flakes)라는 밴드로 음악생활 첫 테이프를 끊은 제임스 머서는 인디 '팝'이 아니라 인디 '록'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팝송에의 끓는 피를 감추지 못하고 결국 곁다리 밴드로 신스를 시작했죠. 그러다 내부 사정으로 플레익스를 접어야 했을 때 다른 록 밴드를 시작하지 않고 사이드였던 신스를 메인으로 끌어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서러운 무명시절은 1999년 모디스트 마우스(Modest Mouse)가 신스에게 우리 같이 투어 하지 않으련가? 라고 러브 콜하며 끝납니다. 그 투어 중 샌프란시스코 공연에서 어디 괜찮은 밴드 없나, 하고 시애틀을 떠나 원정 암행 중이던 서브 팝 사장님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고 서브파퍼로 합류하거든요.
어떻게 서브파퍼가 되었냐구요? 우리한테 관심을 보인 곳이 서브 팝밖에 없었거든요. (제임스 머서)
뼈아프지만 솔직한 머서의 대답입니다. 그럭저럭 좋은 평가를 받은 2집
"제가 입사한 이래 롤링 스톤(Rolling Stone)에서 우리 레이블 앨범을 대필한 건 신스가 처음이에요"
(서브팝 홍보 담당자)
그렇습니다. 징글쟁글한 멜로디의 “팝송”으로 신스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얻어버렸죠. 그래서 '팝을 팝이라 부르는 서브 팝'이란 이미지 쇄신에 1등 공신이 된 신스는 말 그대로 팝송 전문점입니다. 60년대 비치 보이스와 버즈를 어버이 삼아 멜로디의 근간을 이루고 80년대 쟁글 팝과 뉴 웨이브를 사형으로 모셔 사운드를 조직했습니다. 그들의 메뉴 중에서도 주력상품은 3분 팝송입니다. 아무나 해도 요리가 되는 3분 카레와 달리 아무나 덤빈다고 써지지 않는 팝송의 스탠다드, 3분 팝송. 감질 나는 2분/늘어지는 4분을 경계하는 그 아리따운 3분의 미학.
완결된 “팝-소우주”, Wincing The Night Away
모두가 사랑하는 신스의 멜로디 ‘Australia’, ‘Phantom Limb’, ‘Turn On Me’ 와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Sea Legs’, ‘Spilt Needles’, ‘Sleeping Lessons’등의 조화가 있어
신스는 이 앨범으로 월드와이드 100만장을 기록합니다. 서브 팝의 음반 판매고 기록을 깨는 사건이었죠. 하지만 아직까지 이 아저씨들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저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음악 좋아하고 뒹굴 거리기 좋아하는, 유명세를 아직 실감하지 못한다는 어투를 하고 있는. 그래요, 그저 우리 음악에 맞춰서 재밌게 놀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