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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ors] 그 전설의 시작!!
도어스의 노래가사는 문학적이며 간결하나 때로는 섬득하고 무섭다. 그들은 곡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감이 없이 록에 시(詩)적인 가사를 얹어 대중음악을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짐 모리슨을 주축으로한 이 4인조 그룹 도어스는 당시 히피즘과 반전, 그리고 록 혁명이라는 사회적 영향과 결탁한 독특한 컬러의 사운드로 록계에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그것의 집적된 산물이 바로 1967년 1월 발표된 바로 그들의 데뷔 앨범 였다.
수록곡 'Light my fire'에서는 현실 탈출을 통해 그들은 일반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새 세계'로 나가자고 했다.이 앨범에서 가장 문제시된 곡 'The end'은 알려진 사실만이 존재하는, 규율과 억압의 기존 사회질서에 역행한다는 의미에서 현실탈출의 극단을 드러내고 있다. 11분에 걸쳐, 아들이 어머니에게 품는 이성애, 즉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쇼킹한 문제를 다룬 것이었다. 혹자는 패륜아라는 지탄도 있었지만 '의식의 흐름이 심안(心眼)에 포착된 제임스 조이스적인 팝'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본 앨범을 녹음할 당시 짐 모리슨은 마치 무당이 된 듯한 분위기에 휩싸였으며 몰아의 경지로 빠져 들어갔다”고 담당 프로듀서는 술회했다. 그외에 'Take it as it comes' 'The crystal ship' 'I looked at you' 'Back door man' 'Alabama song' 등이 이 앨범을 상업적 성공을 거두게 한 곡들이다.
도어즈와 그들의 최고 걸작인 이 앨범은 당시 젊은이들의 현실참여를 독려했으며, 사회변혁 욕구와 반전이 일궈낸, 사랑의 여름이라는 시대상황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