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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 연주력이 절정에 오른 5차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존 메이어의 가장 빛나는 순간!
존 메이어 (John Mayer) [Where The Light Is : John Mayer Live In Los Angeles]
솔로 어쿠스틱, 블루스 트리오, 밴드 세트로 구성된 총 22곡의 히트곡 및 미발매곡, 커버곡 등 수록!
2008년 7월 1일 전세계 동시 발매!!
[Where The Light Is]는 존 메이어가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 엔젤레스의 대공연장 노키아 극장(Nokia Theatre LA)에서 2007년 12월 8일 가졌던 공연의 기록이다. 그리고 본격 메이저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 8년간 하고 싶었고 할 수 있었고 했던 이력을 모두 함께 담았다. 솔로 어쿠스틱, 밴드, 블루스 트리오를 두루 섭렵해왔던 모든 순간을 종합해, 그는 지난해 노래했고 멀티의 형태로 기록했다. 그리고 발표해왔던 많은 노래들을 비롯해 톰 페티에서 지미 핸드릭스에 이르기까지 그가 흠모해왔던 선배들의 음악을, 존경과 자주를 담아 해석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영상에 담기고 음원으로 기록된 당일 공연의 구성은 세 개의 테마로 이루어졌다. 첫째는 히트곡 'Neon'으로 시작하는 솔로 어쿠스틱 파트다. 홀로 연주를 시작해 듀오 기타(두 번째 앨범 [Heavier Things](2003)의 세 번째 싱글 'Daughters')에 이어 트리오 기타(톰 페티의 'Free Falling')로 마무리된 어쿠스틱 세션은 숨을 멎게 만드는 청중의 아름다운 고요 속에서 다섯 곡을 진행했다. 둘째는, 베테랑 연주자 둘(드러머 스티브 조단과 베이시스트 피노 팔라디노), 그리고 기타와 보컬을 맡은 존 메이어로 구성된 ‘존 메이어 트리오’의 환상의 호흡으로, 그리고 당일 공연의 마지막은 많은 연주자들을 동원, 밴드로 노래했던 그의 결정적 순간들을 요약했다.
22곡으로 구성된 2CD의 알찬 구성은 최상의 곡 리스트를 자랑하고 있는데,
번쩍 하는 황홀한 순간
John Mayer [Where The Light Is: John Mayer Live In Los Angeles] (2008)
Live In Los Angeles, Nokia Theatre, 2007/12/08
훌륭한 공연을 관전한 그날 밤, 좋았다 감동이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하면서도 망각과 혼란 사이에서 머리를 쥐어뜯어 본 경험이 있지 않을까. 집중력이 높아지고 몸이 뜨거워지던 그날, 분명 아름답고 기이한 순간을 봤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사실 뭘 봤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최고의 공연이란 어쩌면 실체가 불분명한 공연인지도 모른다. 무엇이 지나가고 흘러갔는지를 완전히 잊게 하는 공연. 그때 우리는 무엇을 봤던 것일까, 아니면 우리는 무엇에 홀려 있었던 것일까. 우리는 어쩌면 그냥 순간 사라지는, 말 그대로 빛의 속도로 시야를 벗어나버린 돌아오지 않는 빛을 봤는지도 모른다.
스테이지 위에 선 존 메이어는 그 황홀한 순간을 데뷔 이래 조금도 마모되지 않은 채 지금까지도 선사하는 뮤지션이다. 그의 목소리와 멜로디는 히트곡 'Your Body Is A Wonderland' 'Neon' 등이 말해주는 대로 더없이 명쾌하고 아름답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철저히 대중적인 팝스타다. 하지만 그의 연주는 차원이 다르다. 그는 싱어 송라이터이기도 하지만, 2000년대가 배출한 가장 성공한 기타리스트에 속한다. 기타를 들기 시작한 후 영감을 얻었던 블루스계의 대선배들과 자웅을 겨룰 만한 실력으로 그는 손가락을 바삐 움직인다. 감탄을 유도하는 속주에 능숙하면서도 동시에 비움의 미학을 아는 그는 깊이있고 능란한 연주로 거장과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
빛은 여기에
지난 기록만큼 오늘과 미래의 일정이 빽빽한 존 메이어는 정규 앨범만큼 투어와 라이브 앨범의 기대치가 높은 아티스트다. 여전히 올 8월까지 투어 일정으로 바쁜 스타 뮤지션이다. 2003년 음원과 영상의 형태로 [Any Given Thursday]를 공개한 바 있고, 또 다른 라이브 앨범 [As/Is](2006)를 선보였던 그는 올 5월 트레일러 형태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새로운 라이브 필름을 예고했다. 7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Where The Light Is]는 음반과 DVD 형태로 전보다 훨씬 풍성해진 볼륨과 부피로 출시된다.
[Where The Light Is]는 존 메이어가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 엔젤레스의 대공연장 노키아 극장(Nokia Theatre LA)에서 2007년 12월 8일 가졌던 공연의 기록이다. 그리고 본격 메이저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 8년간 하고 싶었고 할 수 있었고 했던 이력을 모두 함께 담았다. 솔로 어쿠스틱, 밴드, 블루스 트리오를 두루 섭렵해왔던 모든 순간을 종합해, 그는 지난해 노래했고 멀티의 형태로 기록했다. 그리고 발표해왔던 많은 노래들을 비롯해 톰 페티에서 지미 핸드릭스에 이르기까지 그가 흠모해왔던 선배들의 음악을, 존경과 자주를 담아 해석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영상에 담기고 음원으로 기록된 당일 공연의 구성은 세 개의 테마로 이루어졌다. 첫째는 히트곡 'Neon'으로 시작하는 솔로 어쿠스틱 파트다. 홀로 연주를 시작해 듀오 기타(두 번째 앨범 [Heavier Things](2003)의 세 번째 싱글 'Daughters')에 이어 트리오 기타(톰 페티의 'Free Falling')로 마무리된 어쿠스틱 세션은 숨을 멎게 만드는 청중의 아름다운 고요 속에서 다섯 곡을 진행했다. 그리고 당일 공연의 마지막은 많은 연주자들을 동원, 밴드로 노래했던 그의 결정적 순간들을 요약했다.
솔로 어쿠스틱과 밴드 라이브 사이에 위치한 서비스이자 시리즈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존 메이어 트리오'다. 2005년 롤링 스톤스의 투어 'A Bigger Bang Tour' 당시 오프닝 무대에 서는 것으로 데뷔한 이 유니트는 베테랑 연주자 둘(드러머 스티브 조단과 베이시스트 피노 팔라디노), 그리고 기타와 보컬을 맡은 존 메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당일 트리오는 세련된 수트를 입고 등장, 그해 발표했던 라이브 앨범 [TRY! John Mayer Trio Live In Concert](2005년 11월)에 수록했던 거의 모든 곡들을 연주했다. 트리오가 들려주는 환상의 호흡 가운데에서 지미 핸드릭스를 해석한 'Wait Until Tomorrow'의 후반부 기타 솔로는 감정의 정전 상태를 이끈다.
존 메이어는
본명 존 클라이튼 메이어(John Clayton Mayer). 미국 뉴 잉글랜드주 커넥트컷(Connecticut)에서 1977년, 선생님(모)과 교장선생님(부)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다. 중학교 시절 [백 투 더 퓨처]의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제이 폭스)가 연주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미래를 보았다는 그는 젊은날의 아버지가 다루던 기타를 빌려 연습하던 것을 시작으로, 곧바로 블루스에 매혹되어 고교 시절부터 블루스 바를 전전하며 본격 연주 인생을 열게 되었다.
그리고 보스턴 메사추세츠에 있는 버클리 단과대학에 입학했다. 재학 시절 커피숍과 클럽을 오가며 연주하던 중 지역에서 활동하던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 글렌 마툴로(Glenn Matullo)를 만나 'No Such Thing'이 수록된 첫 번째 EP를 완성하고, 2000년 어웨어 레코드사(Aware Records)와 계약을 체결한다. 처음 인터넷으로만 공개했던 앨범의 제목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Room For Squares](2001). 이어 콜럼비아 레코드사를 통해 앨범의 아트워크를 바꾸고 트랙을 추가하는 것으로 그해 9월 새롭게 세팅한 메이저 데뷔 앨범이 공개된다.
출반 당시 롤링 스톤을 비롯한 거의 모든 매체에서 별 4개 이상을 아끼지 않은 앨범 [Room For Squares]는 빌보드 8위, 그리고 미국 내에서 포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빛이 반짝였던 그에게 2003년 그래미는 데뷔 앨범 수록곡 'Your Body Is A Wonderland'를 통해 '남자 보컬부문 베스트(Best Male Pop Vocal Performance)'를 안겨줬다.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를 통해 2007년에도 똑같은 상을 받았다.
존 메이어는 끊임없이 발군의 연주를 선보이면서도 담백한 노래를 동시에 지향한다. 그리고 팝과 블루스의 수준높은 연대를 추구하고 있다. 불리는 노래와 감상하는 음악을 동시에 다루는 그는 양 팔뚝에 선명히 드러나듯 문신 애호가이며, 어느 앨범 자켓에서나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빛나는 외모의 소유자이다. 제니퍼 러브 휴잇, 제시카 심슨을 거쳐 현재 제니퍼 애니스톤과 교제하고 있듯 '할리우드 스타 킬러'의 경력(?)도 함께 쌓고 있는 중이다.
글/ 이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