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싱어즈와 함께 세계 아카펠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스윙글 싱어즈의 풍부한 보컬과 부드러운 비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세계 최고의 비트박스 연주자 쉬로모(Shlomo)가 참여하였으며, 앨범 전체에 비트박스가 들어간 스윙글 싱어즈의 첫 번째 음반이다. 알비노니의 <아다지오>와 라벨의 <볼레로>, 멕시코 민요 'Cielito Lindo(아름다운 하늘)' 등 클래식에서 민요,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고 친숙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매번 신선하고 독창적인 시도로 변화를 거듭해온 스윙글 싱어즈는 이번 앨범에서 보컬 퍼쿠션을 중요한 요소로 사용하여 앨범에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이번 앨범은 보컬 퍼쿠션 혹은 사람의 입으로 하는 비트박스 연주를 몇 개 트랙이 아닌 앨범 전곡에 사용한 스윙글 싱어즈의 첫 번째 앨범으로, 이전 앨범들과는 색다른 음악을 선사해주고 있다. 제스(Jes)와 토비아스(Tobias)만의 비트박스 연주가 아닌 전 멤버들의 보컬 퍼쿠션 연주로, 수록된 라틴 작품에서는 삼바 밴드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연주했다. 1960년대 악보를 전혀 바꾸지 않고도 바흐 작품과 보칼리제 재즈의 2개의 다른 장르를 믹스하여 새로운 음악을 창조한 것 같이, 이번 앨범에서도 헨리 퍼셀의 <디도의 탄식>과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편곡하여 바로크 음악에 현대적인 비트를 추가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가장 최근에 편곡된 버전인 'It's Sand, Man!' 은 색스폰, 트럼펫, 트롬본, 기타와 리듬 섹션 파트의 빅밴드를 위한 연주로 재편곡되어 음반에 수록되었다.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라벨의 볼레로에는 파트를 보다 추가하여 더욱 오케스트라의 풍성함을 선사하였으며,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는 풍성한 오르간의 소리를 아카펠라로 유감없이 표현하였다.
이번 앨범에 특별히 참여한 쉬로모(Shlomo)는 스윙글 싱어즈 그룹의 절친한 지인이자 스윙글 싱어즈의 평가와 같이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비트박스 연주자이다. 2006년 보텍스 재즈 클럽(Vortex Jazz Club)에서 있었던 런던 재즈 페스티벌에서 함께 연주한 이후, 스윙글 싱어즈는 쉬로모와 함께 공동 작업하기를 결심했다고 한다. 쉬로모는 영국의 첫번째 비트박스 합창단을 만들기 위해 스윙글 싱어즈에 도움을 청했는데, 노래와 비트박스의 경계선 없이 화합하는 가수들과 비트박스 연주자들로 구성한 팀을 만들고 싶어했다. 2007년 3월, 런던의 South Bank Centre에서 개최되었던 애써 페스티벌 (Ether Festival)에서 보컬 오케스트라 (Vocal Orchestra)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는데, 이제는 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으로 고정되었다. 이 음반에서 바로 그 Vocal Orchestra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데, 리듬 섹션과 보컬 파트, 두 파트가 밀접하게 하모니를 이루며 풍부한 보컬과 부드러운 비트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해준다.
1. A fifth of Beethoven
2. Spain (I can recall)
3. Dido's lament
4. It's sand, man!
5. Adagio in G Minor
6. Bolero
7. Cielito Lindo (Mexican Traditional)
8. Straighten up and fly right
9. Piano concerto No. 21, 2nd movement
10. Gotche (Theme from "Starsk & Hutch")
11. Bachb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