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드라마 OST의 탑클래스 드라마 ‘식객’ OST Vol.2 ‘커피프린스 1호점’과 ‘뉴하트’ 의 파스텔뮤직이 만들어 낸 그 두 번째 이야기
김래원이 부르는 맛깔스런 노래 ‘새로운 세상’ 수록
나윤권, 스위트피, 이지형, 타루, 소규모아카시아밴드, U(唯) 등 실력파 뮤지션이 만나 이뤄낸 OST의 일품요리!
2008년 6월부터 8월에 걸쳐 대한민국의 월,화요일 밤을 야식과의 전쟁을 치르게 한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드라마 ‘식객’이다. 허영만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식객’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래원과 김소연, 남상미, 권오중 뿐 아니라 최불암, 김애경, 강남길 등의 조연급 배우들까지 가세해 농익은 연기가 절정을 이루며 자체 시청률 24.5%를 경신하며 2008년 여름 최고의 월화극으로 등극했다.
더불어, 또 하나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의 OST는 첫 번째 음반이 테이, 이적, 신혜성, 이소라 등이 참가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식객’의 두 번째 OST가 발매되었다. OST의 탑클래스를 지향하는 파스텔뮤직이 야심차게 기획한 이번 식객 OST는 그 두 번째도 화려한 가창진과 실력파 뮤지션들과의 만남으로 다양한 색깔로 채워내고 있어, 드라마 팬 뿐 아니라 음악 팬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OST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주연배우 ‘김래원’이 직접 노래를 부른 ‘새로운 세상’이다. 이미 방송에서 두 어차례 선을 보인 이 노래는 공전의 히트작인 드라마 ‘겨울연가’ 주제곡의 작곡가이자 가수인 ‘류’가 김래원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국내에서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벌써부터 많은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듣고 있으면 성찬식품의 낡은 트럭을 타고 머릿결을 흩날리며 환하게 웃으며 달려가는 극중 ‘성찬’의 모습이 떠오르는 경쾌한 곡.
‘그대 좋아하는 계절이 와요’ 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약한 남자’와 ‘기대’로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내 대표급 보컬리스트인 나윤권이 불렀다. 부드러운 멜로디 라인 위에 거슬릴 것 없이 맑은 나윤권의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더욱 빛이 나는 아름다운 곡으로 본 OST를 돋보이게 하는 명품 발라드로 식객 OST 의 메인 요리로 탄생했다.
다채로운 보이스 컬러의 ‘타루’는 ‘더 멜로디’의 보컬로 ‘커피프린스 1호점’의 타이틀곡을 비롯, 영화와 드라마의 OST와 락, 팝, 가요 등 전 장르를 넘나드는 보컬리스트로서 이번 식객 OST에도 ‘늘 푸른 풍경처럼’으로 참여해 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화려하게 컴백한 토이 신보의 ‘뜨거운 안녕’의 객원보컬인 이지형은 ‘love me’를 불렀다. ‘스위트피’ 김민규의 곡을 받아 이지형의 목소리라는 색채가 입혀진 ‘love me’는 잘 차려진 일품요리 뒤에 먹는 상큼한 후식 같은 느낌을 전한다.
가장 독특하게 개성 있는 음악 세계를 열어가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소규모 아카시아밴드는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인디 뮤지션이다. 전세계 어디에서 듣게 되더라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개성있고 한국적인 ‘친구’는 하늘 높은 가을날, 청량한 바람에 흔들리는 파아란 나뭇잎이 떠오르는 정겨운 곡이다.
또 하나 눈 여겨볼 것은 주목할 신인 뮤지션의 데뷔가 이번 OST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U(唯)’는 타루의 첫번째 미니앨범에서 ‘오, 다시’란 곡으로 타루와 함께 듀엣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가수 ‘설운도’의 아들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감정라인이 적절하게 녹아든 ‘그대를 듣죠’를 듣노라면, 금방이라도 드라마 속 ‘진수’와 ‘성찬’의 사랑스런 한때가 생각난다.
더불어, ‘은우’,’ 조이락’, ‘설희’ 등이 가세해, 대중가요의 맥과 이필호 음악감독과 스위트피의 스코어들이 하나가 되어 전체적으로 전 장르를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하나의 OST가 탄생해 침체된 음반 시장의 구원구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