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베스트 앨범 [Acoustic Cafe - For Your Memories]를 비롯하여 어쿠스틱 카페의 바이올리니스트이며, 뉴에이지 최고 인기곡 'Last Carnival(라스트 카니발)'의 작곡자 츠루 노리히로의 신작 앨범.
바이올리니스트 시인 츠루 노리히로의 대로망 서사시
인생의 여정을 노래하는 츠루 노리히로의 음악
츠루 노리히로는 Acoustic Cafe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Last Carnival의 작곡자 X-Japan의 보컬리스트 Toshi의 솔로 앨범의 프로듀서로, 그리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유리코의 앨범 프로듀서로서도 잘 알려진 음악가이다. [인생의 여정]은 츠루 노리히로의 [여행자]가 발매된 이래 6년만의 신보 앨범인데 그는 본 앨범에서 작곡, 편곡, 바이올린,키보드, 피아노 연주, 믹싱, 마스터링을 담당하였다. [여행자]는 유구한 바다와 자연의 풍경, 대해의 신비를 음악으로 표현하였다면, [인생의 여정]은 불교가 탄생한 인도를 무대로 웅대하면서 섬세한 악곡으로 인생의 여정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이 앨범에는 매력적인 목소리의 여성 보컬리스트 ‘하나미’의 가창을 담은 곡 ~Like a Light, Like a Wave~가 눈길을 끈다.
Prayers, Time blows Wind Passes, Meditation, Spiritual awakening, The End of Thoughts, Entering Nirvana 등의 곡명처럼 2천년전 석가가 태어난 대승불교를 낳은 간다라 인도, 그 땅의 흙 냄새, 미소, 눈물, 숨소리까지 음악에서 들리는 듯 하다.
그의 음악은 아이리쉬 플룻, 클래식 플룻, 만남과 이별의 반복, 틴휘슬(틴 휘슬은 켈트 음악의 상징적인 악기)을 등장시키면서 보더리스한 감성을 보여준다. 츠루 노리히로의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고독과 애수로 꽉 찬 음색은 석가의 사랑을 표현하며 살아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한다. 고난과 슬픔을 담은 츠루 노리히로의 음악은 끊임없이 생명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츠루의 음악은 석가의 발자취를 찾아, 불교도에게는 4대성지의 하나이면서 석가가 80세 생애를 마감한 입적의 땅 인도 북서부의 크시나가라로 가는 여정을 담고 경건한 태도로 석가의 내적인 체험과 그 의미를 생각하며 상념에 잠기게 한다. 석가라는 개인의 내적인 체험에서 생겨난 불교는, 세상을 비추는 빛이었고 석가의 입적과 함께, 파문처럼 확산되어 간 것처럼, 그 자취를 따라가는 인생의 여정, 빛이 가득하고 바람이 들려오는 듯한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