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재즈 문화지 Jazz People 편집진 추천!
진정한 재즈 거인들의 명연 시리즈 <JAZZ PROFILES>
#2 Chet Baker
불멸의 스타일리스트 쳇 베이커의 콜롬비아/RCA 연주집
쳇 베이커의 대표곡이 된 스탠더드 “My Funny Valentine”
CTI 레이블에서 남긴 명연 “Autumn Leaves”
현악 앙상블이 가미된 아름다운 발라드“The Wind”
이태리 레코딩의 백미 “These Foolish Things” 등 수록
Gerry Mulligan/ John Scofield/ Bob James/ Harvey Mason/ Zoot Sims/ Paul Desmond/Steve Gadd/ Ron Carter 등과의 세션
DIGITALLY REMASTERED SOUND/SPECIAL LOW PRICE/ 재즈피플 편집진의 해설
Chet Baker/ Jazz Profiles
쳇 베이커의 음원은 방대하다. 결코 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았으나, 그는 마약 살 돈을 구할 수만 있다면 헐값의 연주료에도 기꺼이 녹음과 공연에 임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이 걸려 있는 새 음원이 발견됐다 해도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런 현실 때문에 되레 그의 음악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이 편집 앨범에 담긴 곡들은 소니비엠지를 통해 유통 중인 넉 장의 앨범에서 추린 것이다. 사실 1950년대의 퍼시픽이나 유럽의 몇몇 레이블에서 녹음된 말년의 곡들을 빼고 그의 음악을 논하는 것은 불가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쳇 베이커의 경력 상 매우 중요하게 얘기될 소중한 곡들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편집 앨범 역시 그의 음악을 조망하는 또 하나의 좋은 길잡이가 되겠다.
(김현준, 재즈 비평가/재즈 피플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