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너 색소폰에 소니 롤린스와 존 콜트레인, 피아노에 레드 갈란드와 빌 에반스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하였다. 이들의 기량과 감각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인 57년과 58년도에 녹음된, 정규앨범이 아닌 일종의 부트랙(Bootleg) 앨범이다.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았던 음원이라는 점과 클럽의 생동감 있는 라이브를 느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라이브 앨범이라는 두 가지 매력적인 요소를 지닌, 살아있는 역사로서 그 가치가 귀중한 작품이다!
특히 모드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하고 있는 빌 에반스가 피아니스트로 참여, 말이 필요 없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뛰어난 연주와 단기간에 부쩍 성장한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존 콜트레인의 빼어난 연주는 당시 재즈가 지닌 가장 뛰어나고 완벽한 모습으로 이를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다.
* 재즈 칼럼니스트 권석채의 앨범 리뷰 및 수록곡에 대한 자세한 해설 특별수록
* 미드 프라이스 판매가 / Prestige Elite Jazz Best Series !
♥ 수록곡 해설
- Bye Bye Blackbird : 레드 갈란드의 리드미컬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곡. 마일즈 데이비스의 트럼펫과 레드 갈란드의 피아노가 유니슨으로 연주하는 테마 부분은 상당히 이색적이다. 특히 중후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구사하는 소니 롤린스의 연주에서 테너 자이언트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It Never Entered My Mind : 마일즈 데이비스가 연주한 수많은 발라드 곡 가운데 가장 빼어난 곡으로 알려진 작품. 피아노 트리오가 펼쳐내는 차분한 반주 위에 마일즈 데이비스의 섬세한 감정이 그대로 표현되는 인트로의 연주는 발라드 연주는 바로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차분하게 전해주는 감동은 아주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 Four(Four Plus One More) : 필리 조 존스라는 걸출한 드러머가 전개하는 역동적인 리듬으로 시작되며, 마일즈 데이비스가 자주 연주하는 곡. 마일즈 데이비스와 존 콜트레인으로 이어지는 프론트 라인의 연주는 완벽한 호흡 그 자체다. 1957년 녹음된 본 앨범의 1번 트랙과 비교해서 듣는 것도 재즈를 듣는 재미를 배가 시켜준다.
- Bye Bye Blackbird Part2 : 레드 갈란드에 비해 한층 가벼운 느낌이 드는 빌 에반스의 피아노로 시작되는 곡. 1957년 녹음된 2번 트랙에 비해 마일즈의 연주는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이 살며시 배어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내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한 차원 높은 즉흥연주를 연주를 느낄 수 있다.
- Walkin’ : 마일즈 데이비스의 1954년 ‘Walkin’ 앨범의 타이틀 트랙으로 잘 짜여진 구성과 이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연주자들의 호흡이 인상적인 곡. 멜로디와 리듬의 자연스런 교류가 이루어지는 인상적인 인트로에 이어진 마일즈 데이비스의 탁월한 연주와 모든 연주자들의 탁월한 연주력이 한 곳으로 응집되어 강한 인상을 남기는 명 연주의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