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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 언어.과감한 시도.독자성을 담보하는 자존심 !
스트리트 펑크의 대표 밴드 SUCK STUFF 2008년 불굴의 역작 NEW CLASSIC
마스터링에는 Mighty Mighty Bosstones. DJ Lethal. Extreme 으로 유명한
Tom Waltz 기용 @ Waltz Mastering Studios
스스로 모든 공연을 기획하고 앨범을 제작하는, 이른바 D.I.Y 밴드로 명성이 높은 SUCK STUFF가 신보 NEW CLASSIC을 발표 한다. 거리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느낀 그대로 노래하는 스트리트 펑크 밴드의 대표 주자로 2006년 City Rebels. 2007년 Rough Times Ahead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들이 느끼는 분노와 감정들을 직설적이고 심도 있는 노랫말로 전한다. 독백하듯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메세지는 마치 우리 삶을 대변하는 이야기 같다.
펑크 밴드 썩 스터프(Suck Stuff)의 지난 앨범들 역시 기존 펑크의 언어로만 규정될 수 없는, 그리하여 펑크의 어법에 균열과 주름을 만드는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지난 2007년의 2집 [Rough Times Ahead] 이후 1년만에 내놓은 세 번째 앨범 [New Classic]에서도 이들의 차이는 한결같다. 선명하게 분노하고 광폭하게 터트리기보다는 오히려 현실의 패배를 음미하고 즐기는듯한 이들의 깊이있는 가사는 다른 펑크 밴드들의 즉자적인 분노와는 다른 지점의 달관과도 같은 정서를 내비치고 있다. 거친 현실의 부조리에 대해 맞대응하기보다는 자신의 삶과 태도를 긍정하고 빛나는 미래를 확신하는 여유는 완성도 높은 노랫말뿐만 아니라 류철환의 페이소스 가득한 저음의 보컬을 통해 일관되게 유지됨으로써 기존 스트리트 펑크의 패기만만한 젊음의 정서를 뛰어넘는 차이와 깊이를 획득하고 있다.
★ 대중음악의견가 - 서정민갑- 라이너 노트 중에서 ★